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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한국글로벌학교(KGS): ‘Student Led Career Club’ 발표대회 개최

 

지난 1월 12일 KGS 한국글로벌학교(교장 정영오)에서는 Student Led Career Club (이하 SLCC) 발표대회가 있었다.

 

이 대회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찾아 기는 과정에서 진로 영역이 유사한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스스로 탐구하고 활동한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한 것이다.

 

 

KGS에서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동아리 발표대회는 이런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학생들이 주도하여(Student Led) 스스로 진로를 찾아보는 클럽활동(Career Club)이다.

 

 

학교에는 Club 활동이 2가지로 구분하여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하나는 교육 과정 내에서 운영되는 Regular Club으로 교사와 학생들이 협력하여 설계하고 함께 운영되는 클럽활동이고 다른 하나는 학생들 스스로 진로와 관련한 클럽을 설계하고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는 Career Club이 그것이다.

 

동아리 담당 교사인 이○○ 교사는 ‘Career Club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휴일에는 물론이고 학교 점심시간 등을 적극 활용하여 너무 열심히 참여하고 활동하는 것이 오히려 걱정이다.’라고 말한다.

 

최근의 빠른 사회 변화로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은 진로에 대해 걱정은 하고 있지만 사실 어른들도 이를 잘 안내해 주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Career Club 발표대회는 진로를 스스로 찾아보고 이에 맞는 활동을 실천한 내용을 정리하여 매 학기 발표를 하게 함으로써 진로 탐색 과정을 점검하는 것은 물론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얻게 한 것은 큰 의미 있는 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우수상을 받은 과학동아리 STEM 부장인 12학년 류○○ 학생은 ‘처음 동아리를 구성하고 활동을 시작할 때는 너무도 막막했지만 뜻이 같은 학생들과 활동을 하다 보니 재미도 생겼고 특히 이번 발표대회를 준비하면서 동아리 활동에 대한 많은 것들이 정리될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대회의 의미를 들려주었다.

 

 

학교에서의 동아리 활동은 학교에서의 통제가 심하면 오히려 형식적으로 흘러가기 쉽고 통제가 너무 없으면 방향을 찾지 못해 실패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호기심이 많은 학생은 관심이 있는 분야나 진로가 생기게 되면 더욱 집중하고 여기에 진로가 같은 친구들까지 생기게 되면 훨씬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리 활동은 학습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는 오아시스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고들 한다.

 

해외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찾아 신나게 공부하고 열정적으로 클럽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잘 조성될 수 있도록 학교와 학부모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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