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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전시회] 한국과 베트남 미술의 정수가 하노이에 전시

'베트남과 한국의 멋진 미술품의 융합' 전시회는 베트남과 한국의 문화 교류 증진에 기여하여 양국의 젊은 세대들에게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12월 27일 오후 하노이 박물관에서는 응우옌짜이 대학이 베트남 미술협회, 하노이 문화체육부, 하노이 외교부, 하노이 박물관과 공동으로 베트남어 - 한국 예술의 정수의 전시회 '컨버전스'를 기획했다. 

 

이번 전시회는 베트남-한국 우정 30주년을 맞아 베트남-한국 간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하고, 연결 에너지의 원천이 되어 창의적인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활동 중 하나이다. 베트남의 젊은 세대 - 한국 학생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동시에 이번 전시회는 한국 친구들과 함께 베트남 사람들과 문화에 대한 이미지를 더욱 강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모든 베트남 사람들이 한국 문화와 예술을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베트남-한국 미술의 융합' 전시회에는 베트남 미술협회 회원인 19명의 작가와 한국 에누암미술원 8명의 한국 작가들의 작품 300여 점, 응우옌띠엔루안 박사의 소장품 200여 점이 소개된다.

 

전시회에 대표적인 베트남 화가들은 화가 부쫑투안, 화가 호앙당누안, 화가 쯔엉베, 화가 찐탄뚱, 화가 응우옌람, 화가 호후우투, 화가 드엉센, 화가 부두옹, 화가 호앙당, 화가 람후인린, 한국에서는 화가 한희원, 화가 채종기, 화가 이존립, 화가 임종호, 화가 이호국, 화가 정철교, 화가 최인호, 화가 김성남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회 개막식에서 응우옌짜이대학 학장이며 베트남-한우호협회 부회장인 응우옌띠엔루안 박사가 30년 만에 베트남-한국 우호가 많은 행복과 탁월한 성공을 거뒀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12월 초 응우옌 쑤언 푹 대통령의 방한 때 양국 고위 지도자들이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베트남과 한국을 '가족 관계'로 선언했다.

 

2022년 12월 20일 열린 리셉션에서 보티안쑤안 부주석과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양국은 30년의 성공을 경험했고 확고한 신념을 갖고 향후 30년의 성공적인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한 메시지를 상기한다. 루안 박사는 "베트남 국민과 한국인의 우정의 미래" 전시회에서 '베트남인의 융합-한국 미술'이 베트남 국민과 한국인의 깊은 우정을 더욱 확인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주 주 베트남 한국 대사가 전시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베트남한우호협회 회장인 부띠엔록 박사에 따르면 베트남과 한국은 많은 분야에서 서로의 선도적이고 중요한 파트너가 되었다. 특히 경제·무역·투자 분야 협력은 양국 협력의 기둥이자 원동력이다. 한국은 현재 베트남에 대한 직접투자에서 1위, 개발협력(ODA), 노동 및 관광 분야에서 2위, 상업협력 분야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베트남은 한국과 아세안 간 총 무역액의 50%, 투자액의 30%를 차지하는 등 베트남의 아세안 최대 경제 파트너이다.

 

양국 간의 인적 교류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이 크며,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를 위한 견고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부띠엔록 박사는 베트남과 한국의 우호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양국의 협력을 바탕으로 문화, 교육, 예술, 전시 분야의 협력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것은 양국의 예술가들과 예술 애호가들이 만나 교류하고 협력을 발전시켜 평화와 협력, 번영의 세계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기회이다.

 

이번 전시회는 2022년 12월 15일부터 2023년 3월 31일까지(3층, 하노이 박물관, 팜훙 거리, 메찌, 남뚜리엠, 하노이) 열린다. 조직위는 이번 개막행사가 끝나면 2024년 착공하는 하노이 하동지구 34헥타르 규모의 응우옌짜이 국제스마트대학 도심에서 매년 전시회가 열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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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