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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교민단체기관] 호치민한국국제학교: 2022 KIS 중등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개최

'KIS BEGIN AGAIN'을 기치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 마련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9월 17, 18일(토, 일) 양일에 걸쳐 제6회 KIS 중등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 『Begin again: 다시 꿈을 꾸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지도교사 조경희)를 개최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만 치러졌던 과거와 달리 대면으로 직접 공연을 감상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관객들의 설렘과 기대감이 KIS콘서트홀(가온홀)을 가득 채웠다.

 

KIS에서 교사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홍보영상을 통해 ‘호치민속의 작은 한국’ KIS의 교육과정과 학교생활을 안내했으며, 교민들의 관심과 후원으로 태동하고 발전하게 된 KIS가 더 많은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학교로 성장하고 재도약 할 수 있도록, 학교증축을 위한 건축기금 모금의 자리도 함께 마련되어, KIS의 발전을 응원하고 후원하는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교민들의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본 공연에 앞서 손성호 교장은 KIS 소개 및 연주회에 참석한 귀빈과 관객들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개회사를 건넸으며, 강명일 주호치민대한민국총영사는 모든 학생이 이런 무대에 설 기회가 많이 주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축사 사이에 깜짝 노래 공연을 선사해 공연장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장 손성호(좌)와 주호치민시대한민국총영사관 강명일(우)이 개회사와 축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최분도 이사장은 ‘아낌없는 나무’를 주제로 하여 KIS의 역사와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KIS의 더 큰 발전과 성장을 위해 모두의 협력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강연을 펼쳐 많은 이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분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이사장

 

우리 전통음악 'Arirang Rhapsody'에서 시작해 마지막 ‘축제’로 절정에 다다르기까지 총 10여 곡을 소화해낸 이번 연주회는 오케스트라와 국악기가 협연하는 흥겨운 무대와 관객들에게 친근한 영화 및 뮤지컬 OST 음악들로 구성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개인 기량을 보여주는 독주와 중주 무대에서는 전문연주자를 방불케 하는 KIS 학생들의 높은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가사로 담은 ‘아름다운 나라’(노래-이연재 교사)가 연주될 때는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떠올리게 하는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KIS중등 오케스트라의 연주모습

 

KIS오케스트라 악장 11학년 윤신영 학생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꾸준히 연습해온 오케스트라 학생들의 소리가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울림과 파장을 만들어낸 것 같아 뿌듯했다. 올해는 이렇게 많은 관객과 직접 만나 함께 느끼며 연주회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더 큰 감사를 느꼈다.”고 소회를 전했다.

 

 

KIS의 대표적 행사로 꼽히는 KIS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는 매년 호치민시와 한국을 잇는 대표적인 문화행사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님들과 호치민시에 거주는하는 교민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며 화합과 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문화 교두보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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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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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