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한국 국보 하노이에 전시

이번 행사에는 1400년 전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상징하는 백제문화유산과 제주 화산섬, 용암동굴 등이 전시진다. 

 

세계문화유산인 백제에서 출토된 다양한 귀중한 국보와 골동품들, 그리고 제주도의 모습들이 하노이에 전시되고 있다.

 

'백제&제주: 한국유산에서 세계유산으로'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1400년 전 백제의 화려한 문화를 상징하는 백제문화유산과 지질학적 특성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전시다. 이 두 지역은 각각 2015년과 2007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백제 능산리탑에서 발견된 금도금 구리 향로의 모형이 전시되고 있다. 

 

응우옌반도안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장은 "베트남과 한국은 문화나 역사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특히 두 나라의 봉건 왕조는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시회는 두 나라의 사람들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세계 문화 공동체에서 두 나라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번영을 위해 나란히 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한 방문객이 전시회의 사진을 찍는다.

 

백제세계유산센터의 이귀영 소장은 제주도가 지질학적 발전과 지각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반면 백제문화유적단지는 1400년 전 번성한 백제시대 문화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관객은 전시회에서 현장 사진과 동영상을 볼 수 있고 현장 방문 가상 체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방문객은 또한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보고, 등불을 만들고, 한국 음식과 백제의 진미를 맛볼 수 있다." 라고 그가 말했다.

 

이 전시회는 우주생명, 신앙의 공간, 사후세계의 공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등 4개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971년 발굴된 왕의 관에서 발견된 무령왕관의 황금 장식품, 백제 능산리탑에서 발견된 금빛 구리 향로, 미륵탑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 항아리 등 3점의 모조 골동품이 전시의 하이라이트이다.

 

방문객은 한국의 전통 의상을 입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박물관, 백제세계유산센터, 한국문화원, 제주 당국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양국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전시회는 하노이시 호안끼엠군 짱띠엔거리 1번지 박물관에서 10월 16일까지 열린다.

 

  • 랜턴 만들기 활동은 9월 17일과 24일, 그리고 10월 1일과 8일, 15일에 열릴 것이다.
  • 9월 24일과 10월 1일에 요리 체험을 할 수 있다.
  • 영화 상영은 9월 18일과 25일, 그리고 10월 2일, 9일, 16일에 가능하다.

 

백제(기원전 18년~기원후 660년)는 한반도 중부와 서남부를 중심으로 약 700년 동안 지속된 고대 왕국이다.

 

백제는 수도의 위치에 따라 한성(오늘날의 서울, BC18~475년)과 웅진(오늘날의 공주, 475년~538년), 사비(오늘날의 부여, 538년~660년)로 나뉜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백제문화유산은 웅진과 사비시대의 고고학적 유적들을 포함하고 있다.

 

관객은 이 행사에서 한국의 전통 등을 만들 수 있다.

 

그 장소들은 왕궁, 사원, 왕릉, 그리고 외성 성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이자 동아시아 문명의 교류와 형성에 기여한 백제의 위상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베트남

더보기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