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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교민단체기관] 호치민한국국제학교 소식

孝’ 문화 체험 및 학생 재능기부 행사 실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 10학년 3반 학생들은 지난 7월 9일(토) 호치민시한인노인회관에서 아름다운 동행 ‘孝’ 문화 체험으로 장수사진 촬영 및 학생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거주하는 한인 노인들과 베트남 현지 노인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효 문화, 나눔, 배려를 실천하여 전인적 인성교육을 통한 행복한 교육문화공동체를 구축하는 학생 중심 재능기부 활동이다.

활동을 기획한 강현민 학생은 “우리 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노인분들에게 나눔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이어서 사명감을 갖고 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이들의 재능에 맞게 사진촬영, 악기연주, 노래, 네일아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구삼봉 노인회 회장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노인들을 위해 멀리까지 와 줘서 고맙고 이런 행사를 생각하고 진행해줘서 대견하다. 노인회 활동을 하면서 학생들이 직접 방문해 준 것은 처음이다. 앞으로 학생들과 노인회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베트남 현지 노인들에게 줄 액자를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촬영을 진행한 김하린 학생은 “처음에는 장수사진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기에 노인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사진으로 남겨 기록하는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장수사진의 본 의미를 사진부 친구들과 깨달은 순간, 마음 한편 이 찡해지면서도 각자 역할에 책임감이 크게 느껴졌다. 이번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재능기부를 하러 간 우리 반이 오히려 더 큰 배움을 얻은 것 같아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또 생긴다면 먼저 나서서 함께하고 싶다.”고 전했다.

 

재능기부행사장에 참석한 노인회관 참가자는 “바이올린, 첼로, 리코더로 구성된 악기 연주팀이 홀로 아리랑을 연주할 때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힘든 타국 생활의 고단함을 잊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정성에 감동 받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은 지난 ‘희망 상자 프로젝트’에 이어서 호치민시 지역 한인 노인들을 찾아뵙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나누는 실천적 ‘孝’ 체험과 봉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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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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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