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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교민단체기관]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소식

2022학년도 전교직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실시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손성호)는 지난 6월 27일(월),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가온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온라인 실시간 강의로 진행됐다. 교직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은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조」에 의거하여 매년 1시간 이상 실시해야 하는 필수 교육으로 가정폭력 예방교육, 성매매 예방교육, 심폐소생술 등과 함께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주요 교사 연수이다.

 

이번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은 예년과 달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폭력예방통합교육 전문강사이면서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가장 많이 변론한 현장전문가인 천정아 변호사가 직접 강의를 진행해 살아있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성희롱이란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또는 성적 요구 등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라는 법적 정의뿐만 아니라 성희롱 사안의 성립요건은 업무 관련성이라는 핵심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또한, 아동·청소년의 경우에는 업무 관련성이 없더라도 아동복지법 제17조(금지행위) 2호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이를 매개하는 행위 또는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에 의해 처벌될 수 있다는 법 적용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실제 사례 중심으로 교육하여 교사-교사, 교사-학생, 교사-직원, 교사-외부인, 학생-학생의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됐다.

 

 

교직원 성희롱·성폭력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보건교사 주진희 교사는 “성교육전문가에 의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으로 교직원들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의식이 보다 더 강화되었으며, 성인지감수성도 향상되었다”며, “앞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성교육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학생과 교직원이 성희롱·성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질 높은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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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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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