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12 (화)

  • 흐림동두천 29.3℃
  • 흐림강릉 30.6℃
  • 흐림서울 32.3℃
  • 구름많음대전 30.7℃
  • 구름조금대구 32.7℃
  • 구름많음울산 30.7℃
  • 구름조금광주 31.8℃
  • 맑음부산 32.0℃
  • 구름조금고창 32.7℃
  • 구름조금제주 31.6℃
  • 흐림강화 30.0℃
  • 흐림보은 29.2℃
  • 구름많음금산 31.4℃
  • 구름조금강진군 31.5℃
  • 맑음경주시 32.0℃
  • 맑음거제 31.0℃
기상청 제공

[세계경제] 애플은 더 이상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회사가 아니다

5월 11일 애플 주가는 하락했고, 이로 인해 석유 대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에 의해 시가총액에서 추월당했다.

 

금융데이터 조사·소프트웨어 업체 팩트셋(미국)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의 자본금은 현재 2조4300억 달러에 육박한다. 한편 애플의 주가는 어제 5% 이상 하락했기 때문에 이 수치는 2조3700달러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애플 등 기술주를 흔들었다. 투자자들은 부정적인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때문에 많은 분야의 주식을 팔았다. 애플은 지난 1월 개당 거의 183달러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가 빠졌다.

 

한편, 에너지 재고는 증가했다. 아람코 주식은 올해 27% 이상 올랐다. 3월에 이 거대 석유회사는 치솟는 유가로 인해 작년 수익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아람코의 1위는 세계 경제가 금리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공급망 문제에 직면하면서 시장이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솟는 유가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악화시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여년 만에 가장 적극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도록 자극했다. 금리가 높을수록 기술주의 가치는 낮아진다.

 

비즈니스 모델이나 펀더멘털 면에서 애플을 사우디 아람코와 비교할 수 없다. 그러나 원유에 대한 전망은 분명히 개선되고 있다. 아람코는 인플레이션과 타이트한 공급으로 이익을 보고 있다."라고 타워 브리지 어드바이저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마이어가 말했다.

 

애플은 올해 초 시가총액이 3조달러로 아람코보다 약 1조달러 많았다. 애플이 아람코를 제치고 2020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올라섰다.


베트남

더보기
[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경제

더보기

문화연예

더보기
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