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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니클로는 제품 가격 인상을 고려 중이다.

 

유니클로 리더들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엔화 약세 등으로 일부 제품의 가격 상승분을 산정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니클로의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다케시 오카자키CFO에 따르면 패션하우스는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운영하면서 가격을 올려야 한다.

 

오카자키는 목요일 실적발표회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인상, 엔화 약세 등을 감안해 최대한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한된 수량의 제품에만 가격이 인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은행의 최근 분기별 조사에 따르면 근원물가상승률은 1% 미만이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물가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특히 2021년에 소비자물가지수가 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경우 세계적으로 가격 상승의 물결을 이끌고 있다.

 

패스트리테일은 일본 유니클로 매장 매출이 부진하고 고객 성장세가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분기(11월 종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1190억엔(10억달러)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결과는 분석가들의 평균 예측치인 990억엔을 능가했다. 유니클로는 2700억엔으로 현 회계 연도의 이익 전망치를 변경하지 않았다.

 

유니클로의 동남아, 북미, 유럽에서의 판매 호조는 일본과 중국의 주요 시장에서 암울한 실적을 상쇄시켰다.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오세아니아의 유니클로 수익이 전염병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스포츠 용품과 아웃도어 용품이 잘 팔리며, 북미와 유럽에서도 관광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

-GMK미디어(출처: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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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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