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LG전자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있는 스마트폰 제조 라인에서 가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올해 안에 새롭게 재정비할 것이다.
정해진 LG전자 베트남법인 사장은 연합뉴스에 "베트남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하는 것은 LG가 핵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편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LG의 모바일 사업이 종료된다고 해서 하이퐁의 생산, 사업 활동 또는 직원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베트남 하이퐁에 'LG하이퐁 캠퍼스'를 설립하고 TV, 생활가전, 스마트폰 등 대표 제품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LG는 연내 생산라인 전환과 직원 재배치 완료 후 추가 투자를 시사했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관계사들도 진출해 각각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생산한다. 하이퐁 캠퍼스에서 근무하는 인력은 1만6천명 이상이다.
LG전자는 베트남 외 브라질 등에서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LG전자는 브라질 타우바테 공장 노조와 생산라인 이전과 관련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LG전자는 이달 5일 휴대폰 사업 종료를 발표했다.
-GMK미디어/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