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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교] 베트남, 인도는 국방력, 재생 에너지 협력 증진에 동의

인도와 베트남, 국방, 신재생에너지, 석유화학 등 분야의 협력 증진을 위한 7개 협정에 서명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월요일 응웬 쑤안 푹 베트남 총리와의 가상 정상회담에 참석해 베트남을 "인도 동방정책의 중요한 축이자 인도-태평양 비전의 중요한 동맹국"이라고 묘사했다고 인도 정부 소식지가 보도했다.

"우리는 베트남과의 관계를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봅니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정, 번영은 우리의 공통된 목표입니다.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 지역의 안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습니다," 라고 인도 총리는 말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두 국가는 국방, 원자력, 석유화학, 재생에너지, 암 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7건의 협정을 체결하고 3건의 문화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인도-베트남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평화, 번영 및 발전을 위한 공동 비전을 확인했다.

 

두 정상은 1억 달러 규모의 인도 공여의 일환으로 베트남 해안경비대를 위한 고속 경비함정 12척을 건조하는 것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5척의 선박은 첸나이 라르센 & 투브로(Larsen & Toubro) 조선소에 건조되며 나머지는 인도 회사의 감독하에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의 홍하 조선소에 건조될 예정이다.

 

두 총리는 평화 유지, 안정, 안보, 항해와 비행의 안전과 자유, 국제법에 근거한 분쟁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유엔해양법협약(UNCLOS)은 남중국해 당사국행위에 관한 선언문(DOC)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과 남중국해 행동강령(COC)의 조기 완성을 촉구했다. 국방안보 협력은 베트남-인도 파트너십의 중요한 축이다.

 

두 정상은 코로나19 전염병을 포함한 백신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로 합의하면서 공동의 세계적인 도전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했다. 

 

엄격한 격리와 추적 조치 덕분에, 베트남은 총 1,414명의 감염자, 9600만 명의 인구에서 35명의 사망자를 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가까스로 억제했으며, 인도는 1천만 명 이상의 감염과 146,145명의 사망자를 낸 세계에서 두 번째로 코비드-19 바이러스 핫스팟이다.

 

인도와 베트남은 오는 2021년부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동시에 활동하면서 역내 및 국제 현안에 대한 협력과 조정의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된다.

 

베트남과 인도는 1972년에 수교했다. 베트남의 독립과 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강력한 동맹국인 인도는 또한 베트남의 최고 무역 상대국 중 하나이며, 지난 해 쌍방 무역 총액은 2016년의 두 배인 106억 9천만 달러에 달했다.

-브앤익스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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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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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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