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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교민단체기관]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굿네이버스, 수질오염 지역에 마을 정수장 준공

한국형 세라믹 필터 기술을 적용한 정수장 지원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유광수)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 베트남(지부장 박동철)은 지난 10월 27일 베트남 타잉화성 빈록현에 ‘한국형 세라믹 필터를 적용한 마을 정수장’을 준공했다.

베트남 천연자원환경부와 보건부에 따르면 베트남 지하수는 불순물, 중금속 등으로 오염됐으며 수질 및 위생 문제로 연간 9천명이 사망한다. 이번 정수장이 준공된 빈록현 또한 상하수도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지역주민들은 깊이 25m도 채안되는 얕은 우물을 통해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며, 매년 지역주민 중 약 20%가 수인성 질병을 앓았다.

 

하지만 이번에 준공된 ‘한국형 세라믹 필터를 적용한 마을 정수장’을 통해 깨끗한 물 사용이 가능해졌다. 이 정수장은 1일 약 8천 리터(4천 명분)의 물 정수가 가능해 지역주민 3천 5백여명은 깨끗한 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생활수 사용은 물론 베트남 식수 기준에도 부합해 식수 음용까지 가능한 수질의 물이 제공될 계획이다. 향후 지역사회가 마을 정수장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예정이어서 일자리 창출 및 소득증대 효과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

 

빈록현 닝캉읍 인민위원회장 Hoang Xuan Minh은 “우리 지역은 최근 몇 년 동안 물 부족과 수질오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굿네이버스 덕분에 깨끗한 물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건강까지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2014년부터 물부족국가에 기술 무상이전 및 정수장 구축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특히 캄보디아에서 야자껍질 등 현지 재료를 활용한 보급형 세라믹 필터 및 가정용 정수기를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을 확대 적용한 마을 규모 정수장 2곳을 건축했다.

-GMK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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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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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