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논시에서 약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누이모트는 빈딘성에서 가장 큰 담수호 중 하나로 1200헥타르 이상의 면적이다.

 

호수로 가려면 관광객들은 19번 고속도로를 따라 논딴지역의 안쯔엉마을에 도착한 뒤 좌회전해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약 8km를 달린다. 15분만 더 운전해 가면 캠핑하기에 적합한 광활한 초록 잔디밭을 만나게 된다.

 

누이모트 호수는 산과 원시림으로 둘러싸여 있다. 잔잔한 수정 같이 맑은 물과 어우러진 매력적인 자연경관이 순간적인 평화와 여유를 선사할 것이다.

 

방문객들은 하루 동안 방문하거나 텐트를 세워 밤을 보내고 다음날 아침 호수에서 일출을 볼 수 있다.

자연경관에 둘러싸인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하는 캠프파이어와 요리 경험은 분명 평생의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근처에 가게가 없어서 관광객은 음식과 음료와 같은 모든 필수품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하룻밤 묵을 계획이라면 방충제를, 낚시를 즐긴다면  반드시 낚시대를 가져와야 한다.

 

현지 관광가이드 레 흥 푹에 따르면 캠핑족들은 오후에 도착해 텐트를 치고 캠프파이어 옆에서 음식을 굽고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가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멋진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다.

시간과 자연의 변화가 그 장소의 독특한 색깔을 짜내는 봄과 초가을이 누이모트 호수를 탐험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다.

 

봄에는 주변 줄기의 나무들을 비추는 수정 하늘과 물은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물이 적은 여름과 초가을의 마지막 날들에는 호수에는 바람에 휘날리는 초원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초원은 녹색, 노란색, 그리고 함께 엮은 빛바랜 풀의 색깔 등 세 가지 색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떼는 호숫가 한복판에 있는 외딴 나무 그늘 밑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으며 하늘과 구름을 바라보는 이 모든 장면들이 잔잔한 한 푝의그림을 만들어낸다.

 

호수에 물이 많을 때 관광객들은 보트를 타고 호수 주변 자연을 탐험할 수 있다. 호수가 넓어 전 지역을 탐사하는 데 1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호수 외에도, 관광객들은 외세의 침략자들에 대한 베트남 저항 전쟁과 관련된 역사적 유물인 옹다이 동굴을 방문할 수 있다. 그 동굴은 며칠 동안의 폭탄과 폭풍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래의 진부함을 유지하고 있다.

지방 소수민족인 바나르 부부의 사랑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는 장엄한 풍경의 도(Do)폭포까지 계속 걸어갈 수도 있다. 폭포 꼭대기에서 누이모트 호수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누이모트 호수로 캠핑을 가는 데 드는 예상 비용은 수송용 연료와 식량을 포함해 1인당 약 20만-30 동(8.6-13 달러)이다.

 

누이모트 호수는 소수종족인 바나르족과 짬 흐로이족이 함께 사는 칸티엔 마을있다. 방문객이 지역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마을을 방문하는 것은 지역 생활과 민족 문화에 몰두하게 할 것이다.

 

현지 소수민족들은 꿀이나 산딸기와 같은 숲의 산물을 수집하고, 그들이 잊지 못할 휴가를 위한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방문객을 정글안으로 친절하게 안내할 것이다.

-V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