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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학

남부에서 수족구병 증가, 호치민시 보건 당국 3가지 대처 시나리오

 

엔테로바이러스 71 유전자형 B5의 재등장과 함께 최근 몇 주 동안 수족구병 사례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가까운 장래에 중대하고 잠재적으로 치명적인 사례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자 호치민시 보건부는 방금 3가지 대처 시나리오를 계획하고 있다.

 

호치민시 파스퇴르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남부지역은 연초부터 현재까지 4급 판정을 받은 4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9028건의 수족구병이 발생해 엔테로바이러스 71(EV71) 양성반응을 보였다.

 

호치민시의 경우 19주차부터 발병 건수가 증가하기 시작해 21주차부터 현재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지금까지 수족구병 누적 환자 수는 2407명이며 사망자는 기록되지 않았다. 입원 치료와 관련해 호치민시의 병원들은 모두 936건의 수족구병을 치료했으며, 이중 46건이 중증이고 지방에서 온 4명이 사망했다.

 

특히 6월 17일에는 호치민시 8건(20%)을 포함해 총 41건의 입원이 이뤄졌다. 입원 치료 건수는 모두 147건으로 모두 6세 미만의 어린이들이다.

 

현재 3개 아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증 환자는 18명으로 이 가운데 1명은 호치민시, 나머지는 지방, 14명은 양호한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신규 입원 환자 수가 하루 50명 미만인 상황에서 입원 치료 환자는 200명 미만, 중증 환자는 20명 미만이다. 이에 따라 수족구병 치료를 위한 병원 병상 규모는 모두 200병상 이상으로 30병상이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 수족구병 소아환자는 시내 3개 전문 소아병원에서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우선권이 주어진다.

 

하루 신규 입원 환자 수가 50~100명에서 증가하는 두 번째 상황은 호치민시의 경우 200~700명의 입원 환자와 20~70명의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건 시스템으로 집중 치료를 위한 80개 병상을 포함해 700개 병상으로 늘리게 된다. 소아과 환자들은 3개의 전문 소아과 병원과 열대성 질병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다.

 

세 번째 상황은 매일 100~200명의 새로운 환자가 발생할 때, 보건 시설에서는 700~1400명의 입원 환자가 발생하고 병원에서는 70~140명 정도의 중증 환자가 발생한다. 준비할 치료 병상은 총 1400병상으로 150병상 정도가 중환자용이다.

 

중증 소아환자는 소아전문병원 3곳과 열대질환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외래 및 입원치료를 위해 사망자 수를 최소화할 수 있게 소아환자를 분류하는 과정과 과밀화를 피하기 위해 치료 분류를 시행하고 있다.

 

호치민시 보건부도 의약품청에 수족구병 공급업체를 더 찾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현재 빠르게 발전하는 전염병 상황에서 치료에 필요한 관련 의료 생물학 제품의 테스트 진행 속도를 높이고, 수입 의약품을 신속하게 유통하고, 의학적 검사와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국립 백신 및 의료 생물학 연구소에 요청한다.

 

이와 함께 3개 소아전문병원과 열대질환전문병원을 지정해 성내 하급병원 등에 수족구병 치료를 전문적으로 지원해 성 내에서 안전하지 않은 질병이 성에 전파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수족구병 전문가 팀과 "핫라인"이 연결돼 필요할 때마다 전문적인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

 

호치민시 보건국에 따르면 수족구 질환은 위장관의 감염성 질환으로 빠르게 진행되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보건 분야는 모든 사람들, 특히 5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은 다음 예방 조치를 엄격히 준수한다.

-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해 흐르는 물에 비누로 자주 손을 씻으십시오.

- 어린이가 매일 접촉하는 표면과 도구를 정기적으로 청소합니다.

- 의심스러운 질병의 징후를 보이는 아이를 발견하면, 아이를 가장 가까운 의료 시설로 데려가야 합니다.

- 아이들이 아플 때, 놀라고, 고열, 계속해서 울거나, 맥박이 빠르고, 자주색 흔적이 나고, 팔다리가 약해지는 등의 심각한 질병의 초기 징후를 감지하면 아이들을 면밀히 관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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