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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한국 국제학교, 원격수업 지원을 위한 ‘KISH 원격수업 콜센터’ 운영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베트남 전역이 4월 15일까지 통행이 제한됨에 따라 하노이한국국제학교도 등교일을 늦추고 4월 6일부터 본격적으로 원격수업을 시작하였다.

 

원격수업 본격 시행에 앞서 학교에서는 원격수업 운영 및 수업 영상 제작과 관련한 교사 자체 연수를 실시하였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가입 방법을 안내하고, 수업에 필요한 교과서 및 부교재를 학생별로 포장하여 배부하는 한편, 학생들이 원격수업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를 구비하고 있는지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지원 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3월 30일부터 4월 1일 3일간 원격수업 시범 운영을 통해 담임교사와의 조종례, 교과 담당 교사와의 수업이 원활히 이루어지는지를 파악하였다. 시범 수업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들은 학교의 인터넷 대역폭을 높이기 위한 기기 교체 및 수업 장비 확충(수업 촬영을 위한 studio 구축), EBS에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 요구, 학급 및 교과별 단체대화방을 통한 학생·학부모와의 소통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갔다.

 

그러나, 처음 시도하는 원격수업인 만큼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단시일 내에 안정화시키기 위하여 학교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교사로 구성된 KISH 초중등 원격수업 콜센터를 4월 6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접수가 가능한 매체(초등: 카카오 채널, 중등: 구글 설문지)로 문제 상황을 접수받고 있으며, 응답 및 상담은 평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진행하고 있다. 학생과 학부모는 원격수업 접속 문제, 학습 진도율 오류 문제 등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로 콜센터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콜센터의 적극적인 상담 지원 덕분에 교사들은 보다 안정적으로 양질의 수업을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원격수업 콜센터 운영 일주일이 지난 현재, 초등은 100여건, 중등은 130여건의 민원이 접수되어 해결하였으며, 자주 들어오는 질문에 대해서는 FAQ를 만들어 공지할 예정이다.

 

최광익 교장은 “원격수업은 궁여지책으로 할 수 없이 하는 수업으로, 선생님과 학생이 얼굴을 맞댄 수업을 결코 대신할 수 없습니다. 원격수업 기간 동안 제기 되는 어려움은 학교 ‘원격수업콜센터’로 말씀해 주시면 즉시 고쳐나가겠습니다.”라고 하며 “소중한 우리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잘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학교와 가정의 가장 중요한 역할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학교와 가정이 더 긴밀히 협의하는 파트너가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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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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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