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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KIS)의 놀라운 진학 성과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함께 쌓은 ‘공든 탑'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교장 신선호)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진학에 놀라운 성과를 거두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베트남 현지대 지원자와 대학 진학 외 다른 길을 선택한 학생들을 제외하면, 한국 내 대학 진학을 꿈꾸었던 140여 명의 학생들이 무난히 원하는 대학 입학에 성공한 것이다

이는 일시적인 성과가 아니라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학생의 전인교육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는 인성교육과 생활교육을 우선하고 기초적인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데 집중하며, 고등학교에 진학하면 집중적인 교과 학습은 물론 학생들이 각자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동아리 활동, 학교 행사, 학생회,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교육활동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양한 인증제를 실시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목표를 세워 달성하는 경험을 돕고 있다. 교직원들이 직접 운영하고 지원하는 이러한 활동들은 교육적인 효과가 클 뿐 아니라, 한국 내 대학들이 원하는 미래 인재상에도 들어맞아 진학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1·12학년 대상으로는 한국 내 대학 입시 정보 제공과 결과 분석, 경험 나눔 등이 활발히 진행되며, 학생 개개인의 맞춤형 입시 준비가 가능하도록 전공별, 성향별, 입시조건별 자료 제공 및 진학 상담, 방과후 수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학교장과 진학부장이 한국 내 주요 대학을 직접 순회 방문하며 학생들의 성장과정과 특별함을 알린‘KIS설명회’를 개최한 것도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선호 교장은 ‘앞으로는 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대학 진학만이 아니라, 학생 한명 한 명이 자신의 꿈과 삶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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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리지] 베트남,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 ‘눈앞’… 인력 전문화·자체 개발 추진력 강화 필요
코아시아 세미 베트남(CoAsia Semi Vietnam)의 응우옌 탄 옌 대표는 베트남이 약 6,000명의 칩 설계 엔지니어를 보유하며 완전한 칩 설계 역량 확보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제품 개발을 이끌어갈 강력한 추진력과 전문화된 인력 확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베트남 반도체 산업은 현재 칩 설계 분야 약 7,000명의 엔지니어와 패키징·테스트·소재·장비 제조 분야 약 6,000명의 엔지니어, 그리고 10,000명의 기술자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는 100명 이상의 베트남계 반도체 전문가가 활동 중이다. 베트남 엔지니어들은 BMW, 도요타, 기아차 등 글로벌 기업에 사용되는 칩을 설계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제품은 외국 기업 소유다. 응우옌 대표는 “대학이 즉시 취업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기업이 신입 졸업생을 채용해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학교와 긴밀히 협력하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돌핀 테크놀로지 베트남 센터의 레하이안 소장은 다년간의 경력을 가진 인력과 관리 인력 부족, 졸업생 기술 수준의 격차, 특정 분야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학-기업 협력 강화 ▲전문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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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벙커, 장민승 작가의 ‘서귀’展 선봬… 제주에서 바라본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
국내 최초 몰입형 복합문화예술 공간 ‘빛의 벙커’가 장민승 작가, 정재일 음악감독과 함께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신작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선보인다. 제주 성산에 위치한 빛의 벙커는 ‘서귀 - 수취인불명’展을 오는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제주의 자연과 신앙, 그리고 존재의 순환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은 몰입형 미디어아트 작품으로 제주콘텐츠진흥원의 2024~2025년 지역문화산업연구센터(CRC)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티모넷이 기획·제작을 맡았다. ‘서귀’는 총 16분 20초 분량의 파노라마 멀티채널 영상으로 구성되며, 한라산 선작지왓, 윗세오름, 문섬, 엉또폭포 등 제주의 지형과 영등굿, 동자석, 살장, 기메 같은 제의적 상징을 결합한다. 여섯 개의 시퀀스를 따라 물, 바람, 눈, 흙, 불, 그리고 다시 물로 회귀하는 여정을 그려낸다. 관객은 영상 속에서 한 편의 장례이자 탄생의식을 통과하며, 자연과 인간의 순환성에 감각적으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 ‘서귀(西歸)’는 ‘서쪽으로 돌아감’, 즉 죽음을 은유하는 한자어로 제주 신앙에서 저승으로 향하는 여정을 의미한다. 부제 ‘수취인불명’은 끝내 전해지지 못한 감정의 잔향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