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의 관측에 따르면 베트남 기업들은 점점 M&A 거래에 적극적이고, 빈그룹, 마산, 노바랜드 등을 중심으로 바이어 역할을 하는 베트남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M&A 시장 88억 달러 달성
KPMG 베트남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의 M&A 시장은 2021년 10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8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 중 약 58%가 소비자 분야, 부동산, 금융에서 발생하고 있다.
9일 오전 투자신문이 주관한 M&A 행사에서 전문가들은 베트남 기업이 인수자 역할을 하는 M&A 가치의 비중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2021년 10월까지 벌어들인 16억달러어치에 빈그룹(코드: VIC), 마산(코드: MSN), 노바랜드(코드: NVL), 호아팟(코드: HPGilcode), 비나밀크(코드: HPGcode) 등 5개 대기업이 11억3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의 빅딜은 다음과 같다.
-마산그룹합작주식회사(코드: MSN)는 자회사를 통해 약 4억1천만달러를 들여 빈코머스의 주식을 매입했다.
-알리바바와 바링 프라이빗 에쿼티 아시아는 크라운X에 4억달러를 투자했다.
-빈홈스(코드: VHM)는 다이안 주식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4조5540억동을 지출했다.
-티키는 AIA가 주도하는 자금조달에서 2억5800만달러를 모금했다.
-타코는 이마트 베트남의 100% 자본을 사들였다.
-밤부 캐피털(코드: BCG)은 AAA 보험 자본의 81%를 인수하기 위해 9천억동 이상을 지출했다.
-Krungsri 뱅크는 SHB 금융의 100% 자본을 매입했다.
노바그룹은 노바부동산투자그룹 JSC(Novaland, Code: NVL)로 연초부터 현재까지 회원사와 관련 업체가 총 11조동 규모의 인수합병(M&A)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노바 컨슈머를 포함한 2개의 노바 그룹은 핀델리, 카우닷 팜 및 다수의 FMCG 기업 M&A에 성공했으며, 노바 서비스 또한 달랏에 많은 FnB 브랜드와 대형 호텔 체인을 소유하고 있다.
M&A 2022년 반등
쩐꾸옥푸엉 기획투자부 차관에 따르면 코비드-19 전염병의 영향으로 2년 동안 많은 난관에 봉착한 후 재계가 새로운 성장모델 발굴이나 구조조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많은 기업이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 2022년과 그 다음 해에 M&A 수요가 급증을 예상한다.
RSM 베트남 회장인 레칸람은 베트남에서 거래를 하는 많은 투자자는 코비드-19로 인해 여행, 평가 그리고 많은 문제들에 직면해있다고 했다. 스몰딜의 경우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빅딜의 경우 경영진인 회사를 직접 방문하지 못해 더욱 신중해진다. RSM 베트남 관계자는 "많은 거래가 있지만 준비 시간이 길어 내년에는 많은 거래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워릭 클라인 KPMG 베트남·캄보디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
워릭 클라인 KPMG 베트남·캄보디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내년 전망을 평가하면서 핀테크, 금융서비스, 물류 등 분야 M&A 활동이 낙관적인 신호가 많다고 말했다.
물론 소매업, 에프앤비(F&B), 엔터테인먼트, 관광, 항공업 등 과거 피해를 본 업종의 경우 '고통'을 처리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고 피해도 많을 것이다.
보하두옌 법무법인 사장에 따르면 2022년 인수합병(M&A) 시장은 여러 가지 지지 요인 덕분에 강력한 반등 가능성이 크다.
우선 베트남 투자자는 물론 기업, 정책 입안자들이 팬데믹을 극복하고 복귀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대응할 것이다. 예를 들어, 대유행은 사업과 생활 방식 모두에서 베트남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했다. 디지털화가 가속화돼 M&A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반면에 투자자들에게는 규제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다. FTA는 물론 내년 초부터 발효되는 베트남과 주변국간 협력협정이 생산과 수출을 활성화해 베트남의 해외시장 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