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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베트남미디어

[삼성 베트남] 세금혜택으로 많은 이익 창출

좋은 세제 혜택은 삼성이 전자제품과 디스플레이 공장으로 베트남을 선택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이다.

재무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삼성전자 박닌 베트남(SEV Bac Ninh)과 삼성전자 타이응웬(SEV Thai Nguyen은 실제 각각 2조 8,580억 동과 2조 790억 동을 지불했다.

 

SEV 타이응웬과 SEV 박닌은 삼성 그룹에 속하며 베트남의 "전자 부품, 컴퓨터 및 컴퓨터 주변기기, 광학 장비" 그룹에 속한 1,000여 개 기업 중 가장 큰 두 기업이다. 이 두 회사의 매출은 2019년에 약 1,100조 동으로 전체 그룹 매출의 48 %를 차지한다.

 

두 공장의 수익성도 높다. SEV 박닌의 ROE는 16%, SEV 타이응웬의 ROE는 20%이다. ROA도 각각 14%와 17%이다.

*자기자본이익률(Return On Equity, ROE)이란 기업이 자본을 이용하여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당기순이익 값을 자본 값으로 나누어 구한다.

*총자산순이익률 (Return on Assets: ROA) 은 한 기업이 그들의 총자산으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로, 수익을 내기 위해 자신들의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SEV 박닌의 세전 이익은 37조 364억 동, SEV 타이응웬 세전 이익은 48조 5,550 억동이며  세후 이익은 각각 35조 290억 동과 46조 830억 동이다. 따라서 SEV 박닌의 법인 세율은 약 6.25%이고 SEV 타이응웬의 경우 5.1 %이다. 즉, 삼성 수익의 100동 당 일반 법인 세율은 20동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두 회사는 단지 5~6동의 세금만 내면 된다.

 

한국 삼성전자의 2019년 감사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그들이 실제 지불 세율은 거의 29%이다. 이것은 베트남보다 5배는 높은 세율이다.

 

사실 삼성은 정부와 지방 자치 단체로부터 투자 유치를 위한 인프라 임대뿐 아니라 많은 세금 인센티브를 받았다. 그리고 삼성은 과세 인센티브를 제안한 때도 있었다.

 

반대로 삼성은 베트남의 GDP 성장에 크게 기여한다. 삼성 디스플레이 베트남과 삼성 호치민 CE Complex를 포함한 4개의 삼성 제조 공장의 총 매출은 연간 약 650억 달러이다. 또한 수십만 명의 노동자를 채용했으며 국내외 대기업을 포함한 지원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말 SEV 박닌의 총자산은 247조 80억 동이고 SEV 타이응웬은 277조 870억 동에 달했다. 두 회사의 부채는 각각 2조 8490억 동과 41조 4380억 동으로 모두 단기 부채였다.

 

높은 수익성 효율성으로 SEV 박닌과 SEV 타이응웬의 유보이익은 205조 4240억 동과 227조 560억 동에 달했다.

*유보이익(留保利益): 경영 이익금을 주주 배당, 임원 상여, 법인세 따위에 쓰고 그 일부를 기업의 안정 및 확장, 차입금의 상환 등을 위하여 준비금이나 적립금으로 회사 내에 유보하여 두는 일. 유보 이익이 많을수록 재무 구조가 튼튼하다.

 

옥스팜의 조세정책 전문가인 요한 랭그록 씨는 베트남 개발 및 재정정책 포럼 2019에서 베트남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은 연간 50조동( GDP의 1%)의 손실이 발생한다고 했다.

-CAF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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