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여행 출판물 중 하나인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수상 스포츠 여행지로 베트남의 무이네를 집중 조명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자 다니엘 스테이블스는 지난 20년 동안 무이네가 고래 숭배 어촌 마을에서 이 지역 최고의 수상 스포츠 중심지 중 하나로 변모했다고 보도했다.
카이트서핑 강사 응우옌탄훙은 "1995년, 수천 명의 사람들이 개기일식을 보기 위해 해변으로 몰려들기 전까지는 아무도 무이네에 대해 알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로는 모든 것이 예전과 같지 않았다."라고 훙은 덧붙였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일식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은 무이네에서 카주아리나 나무 그늘 아래 펼쳐진 하얀 모래와 붉은 모래 언덕, 황금빛 해변, 그리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파도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발견했다. 하지만 카이트서퍼들을 가장 매료시킨 것은 바로 믿을 수 있는 바람이었다. 소문이 퍼지면서 무이네는 태국과 필리핀의 붐비는 수상 스포츠 중심지에 비해 한적한 대안이 되었다.
어부 집안에서 자란 탄훙은 이 지역의 수상 스포츠가 발전하면서 카이트서핑을 시작하기 전까지 아버지처럼 어부로 일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남하이를 상징한다." 그는 해안가에서 볼 수 있는 전통적인 배의 눈을 가리키며 말했다. "고래 신을 상징하죠."
마구간들은 무이네의 어부들이 베트남에 불교가 전파되기 전부터 민속 신앙을 믿는다고 지적했다. 해안에 자주 출몰하는 브라이드 고래로 여겨지는 이 고래들은 폭풍우 속에서 어부들을 구출하는 바다의 신으로 숭배된다.
예전에는 폭풍우 속에서 기도를 올리던 바로 그 바람이 이제는 카이트서퍼, 윈드서퍼, 세일러, 서퍼들을 무이네로 끌어들이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지역은 연중 약 260일 동안 바람이 12노트를 넘는 날이 있어 수상 스포츠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