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산물 수출생산자협회(VASEP)는 중부유럽의 관문인 리투아니아가 베트남 수산물의 잠재적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매년 약 6억 5천만 달러를 수산물 수입하며, EU에서 12위를 차지하고 EU 전체 수입액의 1.2%를 차지한다. 비EU 수출국 중 베트남은 현재 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참치는 사상 최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트남 세관 통계에 따르면 리투아니아 시장으로의 참치 수출액은 2021년 22만 9천 달러에서 2024년 약 1,600만 달러로 69배 증가했다.
2025년 1~5개월 동안 리투아니아로의 참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하여 800만 달러를 넘었다. 냉동 참치육/등심 제품(HS 코드 0304)은 이 시장의 주요 수출 품목으로, 전체 수출액의 98%를 차지한다.
리투아니아는 2004년부터 유럽연합(EU)에 가입했다. 베트남과 EU는 협력의 틀 안에서 경제, 무역, 투자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탄탄한 법률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베트남과 중부 및 동부 유럽 국가 수교 75주년: 우호 강화, 협력 증진, 미래 전망" 워크숍에서 쩐홍하 부총리는 이 지역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경제 협력 증진 및 EVFTA(한-중부유럽자유무역협정)의 효과적인 활용은 양국 간 무역액을 매년 최소 10% 이상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VASEP에 따르면, 이러한 맥락에서 베트남 기업들이 리투아니아 시장에 참치 수출을 촉진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한 걸음이며, 향후 많은 성장 잠재력을 열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