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주에 본사를 둔 머피석유공사가 베트남 정부로부터 남부지역 락다방 유전의 유전개발 계획을 앞당기기 위한 승인을 받았다.
미국 석유업계는 9월 투자자 업데이트(Investor Update) 보고서와 2분기 검토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머피오일 측은 "올해 말로 예상되는 최종 프로젝트가 제재를 받기 전 단계"라고 설명했다.
락다방(Lac Da Vang: LDV)은 베트남 동남부 대륙 셀의 꾸우롱 분지(Cuu Long Basin) 15-1/05 블록에 위치하고 있다. 머피 오일은 LDV의 자원을 석유 환산 총생산량으로 8천만-1억 배럴로 추정하고 있으며, 생산량이 하루 3만-4만 배럴에 이를 수 있다고 회사의 최고경영자이자 사장인 로저 젠킨스는 말했다.
머피 오일은 2025년 LDV에서 펌핑을 시작할 예정이며 블록 내에서 향후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임원은 덧붙였다.
머피 오일은 2023년 6월 30일 종료되는 연도에 1억8490만달러의 탐사정 비용을 기록했다. 이 중 1억1240만 달러는 베트남, 6500만달러는 미국, 480만 달러는 캐나다, 270만 달러는 브루나이에 있었다.
머피오일은 블록 15-1/05의 운영사로 40%의 실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 주주는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의 탐사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탐사생산법인(PVEP)으로 35%, 한국의 재벌 SK 산하 SK어스온으로 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3월 SK어스온은 2025년 꾸우롱 유역 15-1/05블록에서 원유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