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전개한 첫 해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국빈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며, 2022년 5월 취임 이후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이 처음이다.
최근 언론에 제공된 인터뷰에서, 오 대사는 이것이 베트남과 한국 지도자들이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양국 관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효과적으로 실현하고 지난 30년 동안 강력하고 결실 있게 발전해온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실행 계획에 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사에 따르면, 경제는 지난 몇 년간 양국간의 가장 중요한 협력 분야였다고 한다. 양국은 이 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인 접근법과 형태를 활용하여 서로를 지원하고 보완하면서 효과적으로 협력해 왔다.
이번 방문에는 국내 5대 그룹 경영진을 포함해 200여개 기업이 윤 대통령과 동행한다. 이는 최근 대통령의 외국 방문에 가장 많은 기업이 참여하는 것으로 양국 간 경제, 투자, 무역 협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오 대사는 양국의 투자 협력이 주로 제조와 가공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국 정부와 기업은 최근 기후변화 대응, 환경, 디지털 전환, 스마트시티 개발, 에너지 전환 등 새로운 프로젝트와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이들 분야와 관련된 많은 한국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외교, 국방, 문화 분야의 양국 협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베트남과 한국이 다자간 포럼에서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역과 세계의 안정과 평화, 번영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한국의 전략적 외교 정책 우선순위에 대한 베트남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 행정부는 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중심적인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는 것을 목표로 새로운 외교 전략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은 한국 정부가 주도한 인도-태평양 전략 및 한-아세안 연대 이니셔티브(KASI)의 이행에 있어 RoK의 중요한 파트너이다. 특히 베트남은 ASEAN-한국 관계를 강화하고 ASEAN과 한국을 연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 대사에 따르면, 한국-베트남 관계는 특히 경제, 외교, 그리고 인적 간의 교류에서 많은 분야에서 강력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그녀는 앞으로 한국이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공적개발원조(ODA)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논의와 교류에 나서길 희망했다.
대사는 대통령의 다가오는 방문이 또 다른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단언했는데, 그것은 양국이 국민들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한 양국의 지속적인 의지이다, 인적 교류 증진과 젊은 세대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정책의 구축에 초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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