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에 발표된 세계은행의 최근 테이크아웃 스톡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 성장은 서비스 성장이 완만하고 높은 가격과 금리가 가계와 투자자를 짓누르기 때문에 2023년에는 6.3%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베트남 주요 수출시장의 경제가 강세를 보이면서 2024년 성장률이 최대 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에 대한 전망은 세계 경제의 높아진 불확실성을 반영한다. 하방 리스크로는 미국과 중국, 유로존 등 베트남 주요 수출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성장세, 금융여건 긴축, 국내 물가상승률 상승, 기업·은행·가계 부문 대차대조표 취약성, 금융부문 취약성 등이 있다.
보고서는 국내외 역풍이 경계를 강화하고 데이터 중심의 정책 대응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사이의 균형을 관리하고 금융 부문에 대한 감독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긍정적인 면에서 세계 성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 강하면 수출을 끌어올릴 수 있고 따라서 성장률이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다.
캐롤린 투르크 세계은행 베트남 국장은 "베트남은 다른 많은 국가들과 달리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는 재정적 공간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순위 공공 투자의 효과적인 이행은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이다. 또한 경제와 거시경제 안정에 대한 지원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이 동기화되어야 한다."
보고서의 베트남 서비스 부문에 대한 특별 섹션은 실질적인 고용과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부문의 잠재력을 열 수 있는 네 가지 핵심 개혁을 식별한다. 베트남이 2045년까지 고소득 경제국이 되겠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다각화된 서비스 부문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해 보다 지속적인 생산성 성장을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서비스 부문의 생산성과 제조 및 농업 생산성 성장에 대한 부문 간 기여도를 높이기 위한 개혁에 착수하는 것이다.
베트남의 서비스 부문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성장하고, 노동자의 비중이 커지고, 2019년 이전 10년 동안 노동 생산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서의 베트남의 성과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종 국가들에 뒤진다.
'글로벌 혁신 서비스'로 알려진 지식이 풍부한 서비스의 수출은 전체 서비스 수출의 9%에 불과하며, 서비스 분야 전체 고용의 6.4%만이 정보통신기술, 금융, 전문 서비스 등이 포함된 이 하위 분야에 속한다. 소규모 기업, 서비스 무역 제한, 낮은 기술 채택, 부문 간 연계 부족 등이 생산성에 영향을 미쳐 적절한 정책 조치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
이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베트남은 이 분야에서 서비스 무역과 외국인 투자에 대한 제한을 줄이고 국내 기업의 경쟁과 금융 접근을 강화하는 개혁을 시행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수준의 제품 및 프로세스 혁신과 기술 채택을 장려하고, 근로자와 관리자의 기술과 역량을 강화하며, 다른 부문, 특히 제조업의 추가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