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와 인터커넥트 부품의 세계 선두 공급업체인 몰렉스(Molex)는 하노이에 있는 기존 제조공장을 총 생산면적이 최대 1만6천 평방미터에 달한다는 야망을 밝혔다.
몰렉스의 공장 증설로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최소 2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확대는 몰렉스가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의료 및 테스트 장비 등 다방면에 걸쳐 사용되는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이뤄지고 있다.
조 넬리건 몰렉스 최고경영자(CEO)는 베트남 시장에서 15년 넘게 영업해 왔다며 하노이 제조공장 증설은 아태지역 성장계획을 가속화하고 생산능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며 고용률이 높은 근로자들에게 추가적인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델타일렉트로닉의 반띠판 이사는 현재 베트남이 미국, 중국, 한국, 싱가포르 등 세계 여러 나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며 베트남이 이 회사의 핵심 전략 시장임을 단언했다.
그는 베트남이 고도로 숙련된 노동력, 산업 4.0 동향에 대한 전략 개발, 유럽 지역과의 여러 자유 무역 협정(FTA) 참여와 같은 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델타는 2027년까지 가장 성공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솔루션 공급업체 중 하나가 되어 베트남 시장에서 5대 자동화 솔루션 공급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을 공유하면서, 시치호 테크맨로봇컴퍼니 총괄이사는 베트남이 7.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높은 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세계의 많은 대기업들은 그들의 공장을 중국에서 베트남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태지역 대표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팅업체인 TMX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은 캄보디아와 미얀마보다 높지만 아시아 지역에서 평균 운영비가 가장 낮은 시장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국가의 평균 총 운영 비용은 월 7만9280달러에서 20만9087달러 사이이다.
또한 베트남은 비즈니스 환경, 인재, 물류, 디지털화 분야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에 이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한 경쟁력 점수에서도 5위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