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많은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인도도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직면해 있다. 인도는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국내 공급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가 미국에 희토류를 공급하는 나라로서 중국을 대체할 수 있지만, 희토류 부문에 대한 공공 및 민간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최근 몇 주 동안 중국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세계적인 희토류 부족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으며, 이는 인도, 미국, 일본, 한국, 독일의 자동차 제조업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여 인도 관리들은 국영 인도 희토류(India Rare Earths)를 활용하여 희토류 자석 생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소식은 인도 상공부 장관 피유시 고얄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중단을 세계에 대한 "경종"이자 인도가 대안을 제시할 기회라고 언급한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중국의 지배력
중국은 최근 희토류에 대한 통제를 완화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희토류를 포함한 중국과의 무역 협정 체결을 발표했다. 하지만 중국의 희토류 통제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희토류 수출 규제는 지난 2년간 조용히 진행되어 왔다. 최근의 희토류 부족 사태는 중국의 지배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공급량의 약 60%를 생산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로부터의 수입을 포함하여 최대 90%를 가공한다. 이로써 중국은 로봇공학, 청정 에너지, 배터리, 군사 장비와 같은 첨단 기술에 필수적인 희토류 소재를 거의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인도,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하지만 희토류는 본질적으로 "희귀한" 것이 아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현재 4,400만 톤으로 세계 최대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도도 약 690만 톤을 보유하고 있어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Y 정책 고문인 DK 스리바스타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희토류의 중요한 공급원인 전 세계 해변 및 모래 광물 매장량의 약 35%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채굴 능력, 정제 기술, 그리고 희토류 원재료를 가공하여 사용 가능한 소재로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러한 분야에서 인도 희토류(Indian Rare Earths)는 미국의 잠재적 파트너가 될 수 있다. 회사는 현재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투자도 받지 않고 있다.
인도 정부는 중국의 규제와 공급망 위협에 대응하여 희토류 채굴의 자립을 구축하기 위한 2025년 국가 과제를 시작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국내 생산 능력 구축이 하룻밤 사이에 이루어질 수 없다고 경고한다. 인도는 희토류 분야의 연구 개발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해야 한다. CNBC-TV18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국내 채굴 및 가공에 대한 투자 인센티브와 보조금 지급을 포함하여 국내 생산 능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CSIS 바스카란 대표 그레이슬린 바스카란은 "인도가 희토류 시장에서 중국의 지위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세계 공급 다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