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 위도도 대통령 행정부는 인도네시아를 전기 자동차와 배터리의 제조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전기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것을 고려하기를 원한다.
그는 일론 머스크를 단지 풍부한 자원으로만 볼 뿐 아니라 무엇보다도 생산을 위한 이상적인 장소로 보고 그의 생각을 바꾸도록 설득하는 데 기꺼이 시간을 보낸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배터리가 아니라 전기 자동차이다.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테슬라와 함께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를 생산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
"우리는 거대한 전기 자동차 생태계를 소유하기를 원한다" 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포드, 현대, 도요타, 스즈키 등 다른 자동차 브랜드도 이와 비슷한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도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원자재 공급업체의 지위를 벗어나거나 세계 전기차 공급망에서 부품 제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투자를 모색하겠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
세계 니켈 매장량의 25%에 육박하는 동남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최근 제조업 강국으로 부상했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
이것은 수천 개의 섬이 있는 나라를 배터리를 만들 원자재에 굶주린 테슬라를 포함한 배터리 및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들에게 매우 매력적인 목적지로 만든다.
"그 모든 것은 아직 논의 중이다. 모든 일에는 시간이 걸린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구체적인 결과를 얻지 못한 채 이 과정을 가속화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테슬라 간 많은 만남과 지속적인 교류가 필요할 것이라며 그 결과가 매우 긍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5월 인도네시아의 한 관리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가 잠재적인 투자를 논의하기 위해 대면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전문가 그룹은 이전에 인도네시아의 여러 곳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의 발표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잠재적인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11월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수년간 일론 머스크의 팀과 잠재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해 왔다. 테슬라와 협력해 전기차를 개발하거나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스페이스X 로켓 발사장을 검토할 수 있는 능력이 눈에 띈다. 그러나 현재까지 어떠한 합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의 구리, 니켈, 주석 광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채굴된 니켈의 대부분은 중국 제철소의 중간체로 수출되는 반면, 조코 위도도 대통령 정부는 인도네시아를 전기 자동차 및 배터리 제조 중심지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테슬라는 현재 네바다, 뉴욕, 텍사스(미국), 상하이(중국), 베를린(독일)에 기가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캐나다에 기가 공장을 짓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확인했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전 세계에 총 10~12개의 공장을 설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 말에 기가 공장을 하나 더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인도네시아의 한 고위 장관은 CNBC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국 내 업체들로부터 니켈을 사들이는 계약을 약 50억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피치솔루션즈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니켈 생산량은 올해 91만9천톤으로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생산량은 전 세계 니켈 생산량의 31.4%를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니켈 공급국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