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베트남의 수출액은 95억달러로 ASEAN-6 5개국 중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말레이시아는 921억2천만 달러로 수출액이 가장 높은 국가였다.

 

그러나 2005년 베트남의 수출액은 필리핀을 제치고 ASEAN-5에서 5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때 베트남의 수출액은 약 366억2천만달러로 필리핀(337억7천만달러)보다 높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9년 만에 아세안 5개국 중 수출액이 가장 큰 국가 순위에서 한 계단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이후 2015년, 2017년, 2020년에 베트남이 차례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2020년 현재 베트남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을 앞질렀다. 이로써 베트남은 24년 만에 아세안 5개국 중 수출액이 가장 큰 국가 순위에서 5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1996-2021년 기간 동안 ASEAN-5 국가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십억달러). 출처: WB.

 

2021년 베트남의 수출액은 3399억8천만달러에 달한다. 25년 후 베트남의 수출액은 1996년 95억달러에서 2021년 3399억8천만 달러로 증가했다.

 

1996~2021년 베트남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액(10억 달러). 출처: WB.

 

이로써 베트남의 수출액은 25년 만에 35.79배로 늘었다. 베트남은 1996년부터 2021년까지 수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나라다. 인도네시아 (4.35배), 태국 (4.12배), 말레이시아 (2.79배), 필리핀 (2.62배)과 같은 다른 나라들은 개선되었지만 베트남보다는 느렸다.

 

이를 통해 베트남의 상품 및 서비스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하여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경제성장과 사회발전의 한 축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7년 베트남은 7개 품목(쌀, 신발, 섬유, 원유, 커피, 전자제품, 해산물 포함)의 수출 총액이 5억 달러 이상이었다. 2021년까지 베트남은 수출액이 10억달러 이상인 제품이 35개 품목으로 전체 수출액의 9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중 8개 품목이 100억달러 이상인 제품이 69.7%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베트남 수출상품군의 구조는 원자재 수출에서 심층가공품 및 기술품 수출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강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수출시장만 놓고 보면 베트남이 수년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구체적으로 1991년 베트남은 20개 이상의 수출시장이 있었지만, 여전히 아태지역 국가들에 집중되어 있었다. 2021년까지 베트남은 230개 이상의 국가 및 영토와 무역 관계를 발전시켰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모든 산업화 국가(G7)와 주요 경제 지역, 기타 경제, 상업, 금융 기관과 경제 및 무역 관계를 확대했다.

 

특히 베트남은 수출 활동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적극적이다. 2021년 12월 현재 베트남은 17개의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