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띤호앙민이 낙찰받은 투티엠 도시 지역의 토지
최근 2년간 회사채 발행이 호황을 누렸지만 일부 기업은 높은 손실과 부채에 시달리면서도 이를 활용해 자금을 조달했다. 작년에 기업들은 2020년에 비해 거의 40% 증가한 640조동(약 276억달러)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이중 95%는 사적모집이였는데, 이는 법적 요건이 덜 복잡하기 때문에 발행인에게 더 쉬운 것으로 여겨진다.
자본확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은행과 부동산 개발업자가 양대 발행업체로 69%를 차지했다.
지난해 60%가 넘는 채권이 은행 예금금리인 5~6%보다 높은 8% 이상의 이자를 고객에게 지급하면서 투자자들은 높은 채권의 표면 이자율에 매력을 느꼈다.
정부는 비전문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다.
베트남은 '전문투자자'만 사모채 매입을 허용하고, 많은 기업들이 단기간에 '전문투자자'가 채권을 팔 수 있도록 노력했다. 한 가지 방법은 투자자가 1년 동안 유효한 전문 채권 투자자 인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2~4일 동안 정부 또는 상장된 채권을 사도록 하는 것이다.
계좌에 20억동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도 전문 채권 투자자로 간주된다.
▼부동산 57.84%, 주식 23.95%, 기타 8.67%, 담보물없음 8.7%, 부동산&주식 1.37%
부동산 개발업자 딴호앙민은 법을 무시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채택했다. 회사의 자회사는 10조동의 채권을 발행했고, 이 채권은 "파트너"로 가장한 투자자들에게 팔았다. 그 사기에 연루된 회사의 사장과 다른 사람들은 4월 초에 체포되었다.
최근 보고서에서 재정부는 발행자들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지난해 채권을 발행한 358개 기업 중 57개(15.9%)가 적자를 보고 있었다. 이들 중 45개 회사는 자기 자본의 10배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오사카가든은 자기 자본의 29배인 7조7천억동의 채권을 발행했다. 또 다른 개발사인 지중해 부흥 빌라스는 자기 자본의 47배인 7조2천억동 규모의 채권을 발행했다.
재정부는 채권 규제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며 회사가 자기 자본의 3배 이하로 발행하는 것을 제한할 수 있다. 기업들은 종종 자신의 미래 프로젝트나 주식을 담보로 사용하는데, 담보가 떨어지면 담보 가치가 거의 없어 투자자들에게 상환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재정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