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임금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8개 산업단체가 올해 7월 1일 대신 2023년 1월 1일부터 지역 최저임금을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총리와 협회에 보낸 청원서에는 2020~2021년 2년 동안 발생한 구제역이 기업에 심각한 영향을 미쳐 기업체들이 힘들고 지쳤다는 게 이유였다.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 적용을 미루는 것은 기업들이 준비에 가장 좋은 시간을 갖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협회는 또한 F0 근로자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새로운 돌연변이의 물결이 여전히 생산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다.
7월 초 임금을 올리면 시간이 너무 촉박해 기업 경영이 어렵다. 우리의 모든 생산, 재무 및 주문 계획은 작년 말에 만들어졌고, 원가를 충당하기 위해 판매 가격을 올릴 수 없다.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사업체는 2021년, 2022년 초에 임금 인상을 시행했다.
청원서에는 "많은 사업장이 불확실한 비용 때문에 계약을 취소하거나, 인력을 감축하거나 생산을 중단하거나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제안 협회는 일본 비즈니스 협회, 수산물 가공 및 수출 협회, 섬유, 전자, 호찌민 시의 식품, 목재 및 임산물, 플라스틱, 오토바이 생산 업체등을 포함한다. 베트남에서 직원 수가 가장 많은 업종들이다.
앞서 지난 4월 12일 2차 회의에서 중앙임금위원회는 7월 1일부터 최저임금이 오늘보다 18만~26만동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 승인을 받으면 1지역 최저임금은 468만동, 2지역은 416만동, 3자역 364동, 4자역은 325만동이 된다.
임금위원회 기술부 산정에 따르면 이번 선택으로 기업의 생산원가는 평균 0.5~0.6% 증가하며 이 중 섬유·의류·신발 등은 1.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주를 대표하는 베트남 통상산업연맹(VCCI)이 임금 조정에 동의하면서도 2023년 초 시행을 원했다. VCCI는 인상률이 약 3-5% 이내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