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성명에 따르면 양측은 '중요한 단계'에서 글로벌 회복과 함께 '건설적인' 경제 회담을 가졌다. 중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회담 이후 워싱턴의 관세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중국과 미국의 경제 고위 관리들은 중국의 투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를 촉구하는 중국과 함께 경제 정책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미국 측의 요청에 따라 류허 중국 부총리는 26일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과 가상 회담을 가졌다.
중국 관영 매체는 짧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거시경제와 양자 및 다자 분야 협력에 대해 실용적이고 솔직하며 건설적인 교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 모두 세계 경제 회복이 중대한 단계에 와 있다고 생각하며 중국과 미국이 거시정책의 소통과 조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측은 미국의 관세 부과와 중국 투자에 대한 공정한 대우에 우려를 표명했고, 양측은 소통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성명은 양국이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 및 금융발전을 논의하면서 우리 두 경제의 발전이 세계 경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인식했다"고 밝혔다. 옐런 재무장관은 "솔직히 우려를 제기했다"며 류 장관과의 향후 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중 무역은 이달 류허와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부(USTR) 대표 간 회담 이후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 국영 에너지 대기업 시노펙과 자회사가 최근 미국 수출기업 벤처글로벌LNG와 3차례 장기 액화천연가스(LNG)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중국은 2019년 미국과 체결한 1단계 무역협정에 따라 올해 약속한 미국 상품 구매에 30% 이상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대미 무역 흑자는 8월의 377억달러에서 9월에는 420억달러로 확대되었다.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9월 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17% 증가한 154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은 31% 증가한 574억달러를 기록했다.
1단계 협상은 12월 31일에 만료될 예정이며, 그 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가상 회담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연내 개최가 원칙적으로 합의됐지만 날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자본공사(CCC)의 한 애널리스트는 20일에 "1단계 무역협정의 수입목표를 완성할 가능성은 작다"고 적었다.
-GMK미디어(출처:SC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