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틱톡의 최대 경쟁사인 콰이쇼우(Kuaishou)가 미국에서 마케팅 채용을 진행, IPO로 50억달러 이상을 조달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텐센트가 지원하는 중국 쇼트 비디오 앱 회사인 콰이쇼우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두고 있다. 링크드인 게시물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약 20개의 직책을 채용하고 있다. 여기에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 등 마케팅 관련 직책이 포함된다.
직무기술서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근무 첫 12개월 동안 핵심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함께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탄생을 목격하게 된다.
최근 몇 달 동안 국제 시장에서 '공세적인 채용'을 시작했고, 잠재적인 후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기꺼이 거액의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 미국에서의 인재 발굴이 끝난 지난 3월, 명왕성 TV의 전 마케팅 디렉터인 프란 하젤다인이 콰이쇼우에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로 합류했다. 지난 6월 구글의 전 멤버 로빈 곤터만이 꽈이쇼우에 합류했다.
지난해 여름 화웨이, 라이브미, D라이브(미국 온라인 애플리케이션) 등 유명 기업의 브랜드 컨설턴트였던 써니 히가 콰이쇼우(미국)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콰이쇼우와 바이트댄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항상 치열한 경쟁을 증명해 왔다. 이에 따라 꽈이쇼우와 바이트댄스의 전체 애플리케이션 월 총 이용자는 각각 10억 명, 19억 명이다.
콰이쇼우는 콰이(Kwai), 스낵 비디오, 진(Zynn)과 같은 다른 짧은 비디오 애플리케이션도 소유하고 있다. 이 앱들은 틱톡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며 광고와 전자상거래의 결합을 통해 콰이쇼유가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콰이쇼우는 세계적인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1분기 매출과 마케팅 매출은 117억 위안(18억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또한, 특히 월 약 1억 5천만명의 사용자가 있는 남미 지역에서 광고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콰이앱은 코파 아메리카 2021 축구대회의 후원사가 되어 최대 100만~200만달러를 지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콰이쇼우는 연말까지 전세계 직원을 2000명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이는 회사가 매달 2억5천만명 이상의 해외 사용자를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미국 대신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주요 시장에 주력할 것이다.
하지만 최근 고용난은 콰이쇼우 회장이 미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는 신호다. "미국은 콰이쇼우의 사업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광고컨설팅업체 R3와이드의 그렉 폴 창업자는 "텐센트와 바이트댄스 모델을 통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콰이쇼우는 미국에서 비교적 조용했다. 이전에는 작년에 출시된 TikTok의 복사본인 Zynn이 유료 사용자 정책 덕분에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와 관련된 의혹으로 몇 주 만에 사라졌다.
진(Zynn)은 2020년 7월 복귀했지만 예전과 같은 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앱 분석업체 센서타워의 자료에 따르면 틱톡은 미국에서 2억5500만건을 넘는 다운로드를 받은 반면 진은 미국 내 설치 건수가 950만건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