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가 운영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마침내 베트남에서 공식 서비스 허가를 받았다. 수개월간의 행정 절차를 마친 끝에 베트남 통신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게 된 것이다. ◇ 베트남 최초 외산 위성 인터넷 사업자 등극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Cục Viễn thông(통신국)은 최근 스타링크 서비스 베트남 유한회사(Starlink Services Vietnam Co., Ltd.)에 유·무선 위성 통신망 인프라 구축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종 라이선스를 발급했다. 인허가 내용: 고정 위성 통신망 및 이동 위성 통신망 인프라 기반 통신 서비스 라이선스, 무선 주파수 및 장비 사용 허가. 주요 타임라인: * 2025년 4월: 호 득 퍽(Ho Duc Phoc) 부총리로부터 시범 사업권 획득. 2026년 2월 14일: 공식 서비스 및 주파수 사용 라이선스 최종 승인. ◇ 인프라 규모: 게이트웨이 4곳, 단말기 60만 대베트남 무선주파수국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초기 구축 단계에서 4개의 지상 관전소(Gateway)를 설치하고 최대 60만 대의 수신 단말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베트남 대표 IT·전자제품 유통사 디지월드 코퍼레이션(DGW)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27.24조동을 돌파했다. 디지월드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감사 전)에 따르면 연 매출은 27조 2,420억 동으로 전년 대비 21% 급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회사 측이 수년간 공언해온 목표(약 26조 3천억 동)를 초과 달성한 결과로, 약 3년 전 인플레이션·실업률 상승으로 소비 위축을 이유로 미뤄졌던 '10억 달러 매출' 꿈을 마침내 실현했다. 도안 홍 비엣(Doan Hong Viet) 회장에 따르면, 노트북과 태블릿 매출은 76% 증가한 2조 동을 돌파했는데, 이는 AI 탑재 컴퓨터 모델로의 업그레이드 수요 증가와 RAM 가격 급등으로 인한 평균 판매 가격 상승 덕분이다. 휴대폰 부문에서도 아이폰 17 출시와 모토로라 브랜드 재진출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사무용품 및 생활용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한 1조 9,100억 동과 5,670억 동을기록했다. 개인 위생용품과 영양유를 포함한 소비재 부문은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며 2,950억 동의 매출을 달성했다. 디지월드는 연간 총매출 27조 2,420억 동을 기록하며 전년
공과금 징수, 데이터 입력, 마케팅, 은행 창구 직원 등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하고 기술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직종은 감소하거나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나비고스(Navigos)의 인력 동향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디지털화와 자동화의 물결로 인해 향후 3~5년 내에 일부 직종이 감소하거나 사라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가까운 미래에 근무 시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높은 직종 직종 % 가정집 공과금 수금원 49 데이터 입력원 33 텔레마케팅원 31 티켓 검표원 30 은행 창구 직원 25 신문 배달원 17 수동/반수동 작업자 15 회계, 급여 계산원 14 번역, 통역원 14 그래픽 디자인원 11 인쇄원 7 계산원 7 창고, 자재 기록 관리원 6 교정원 5 이번 조사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직종은 온라인 결제, 챗봇, 자동 인증 시스템과 같은 기술로 쉽게 대체될 수 있는 반복적인 작업, 간단한 운영, 표준화된 프로세스를 가진 직종이다. 가정 요금
오픈AI가 엔비디아(Nvidia)의 최신 AI 칩 일부에 대해 불만을 품고 대체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추론(inference) 과정에서의 속도와 효율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로이터통신이 8명의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오픈AI는 지난해 말부터 엔비디아 GPU의 추론 성능에 불만을 표출해왔다. 특히 ChatGPT 사용자 질문에 대한 응답 속도,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기능, AI와 다른 소프트웨어 간 상호작용 등 특정 작업에서 엔비디아 하드웨어의 처리 속도가 경쟁사 대비 떨어진다는 평가다. 7명의 소식통은 “오픈AI가 엔비디아 칩의 추론 속도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고 전했으며, 나머지 1명은 “새 하드웨어 도입이 시급하며, 단기 목표는 전체 컴퓨팅 수요의 약 10%를 대체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SRAM 중심 칩으로 눈 돌려… Cerebras와 상업 계약 체결 오픈AI는 GPU 중심의 기존 아키텍처 대신 칩 내에 대용량 SRAM(고속 정적 램)을 탑재한 솔루션을 주로 검토했다. SRAM은 DRAM과 달리 전원이 공급되는 동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접근 속도가 빠르고 지연(la
베트남의 근로자 금융 복지 시장을 선도하는 핀테크 스타트업 '에코(Ekko)'가 글로벌 투자 시장의 한파를 뚫고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 420만 달러 시드 펀딩... "투자자 강력한 신뢰 확인"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코(https://ekko.vn/)는 최근 지분 투자와 대출이 결합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총 420만 달러(약 56억 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임팩트 스퀘어(Impact Square), 보트나르 재단(Foundation Botnar), 사가나(Sagana)를 포함한 다수의 베트남 개인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매즈 워너(Mads Werner) 에코 공동 창업자 겸 CEO는 "동남아시아 스타트업 투자가 9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어려운 시기에 이번 라운드를 마무리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이는 우리가 해결하고자 하는 근로자 재정 문제와 에코의 솔루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강력한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 "번 만큼 바로 받는다"... '금융 교육+유동성+저축'의 힘 에코는 근로자가 이미 일한 만큼의 급여를 월급날 전이라도 미리 찾아서 쓸 수 있는 근로소득공제(EWA, Earn
베트남 정부가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중고 반도체 장비 수입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첨단 기술 확보와 산업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최근 '2025년 제30호 시행규칙(Circular 30/2025)’을 발령하고, 반도체 생산과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R&D)에 사용되는 중고 생산라인 및 장비의 수입 조건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번 규정에 따르면 반도체 생산용으로 수입되는 중고 기계·장비의 허용 사용 연한은 기존 10년에서 최대 20년으로 두 배 늘어났다. 반면 대학과 연구기관 등 교육·연구 목적의 장비는 사용 연한 제한이 전면 폐지됐다. 응우옌 안 뚜언 베트남 정보기술산업국 대표는 “현장 조사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국내 수요 기업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20년 기준은 현재 베트남의 기술 수준과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선”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수입이 허용되기 위해서는 엄격한 기술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중고 장비는 ▲노후·저품질·환경오염 기술 목록에 포함되지 않을 것 ▲수입 금지·제한 기술에 해당하지 않을 것 ▲에너지 효율 및 산업 안전과 관련한 베트남 기술 표준을 충족할 것 등 세
관계자들은 정책, 투자, 인재가 결합되면서 베트남 게임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비디오 게임 산업의 매출은 약 6억 5천만 달러에 달하지만 방송·텔레비전·전자정보국(ABTE) 국장인 레 꽝 뚜 도(Le Quang Tu Do)는 2030년까지 10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예측했다. 레 꽝 뚜 도 국장은 1월 29일 베트남 게임버스 2026(Vietnam GameVerse 2026) 기자회견에서 현재 상황이 베트남 게임 산업에 전례 없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10억 달러 목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게임 산업, 문화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 이러한 낙관론은 정책과 대중의 인식 변화에 기인한다. 정부는 2025년 11월 문화 산업 발전을 위한 국가 전략을 발표하며 게임을 6대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지정했다. 최근 정치국 문화 발전 결의안에서도 이러한 우선순위가 재확인되었다. 그는 이러한 변화들이 게임을 낭비적이거나 해로운 활동으로 여기는 시대착오적인 편견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제 게임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2,000억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리는 경제적 잠재력을 가진 산업
OLED 기술이 홈 엔터테인먼트의 표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LG는 베트남에서 62.5%의 시장 점유율로 선두 자리를 굳히고 있다. LG OLED TV는 베트남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제 변동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OLED TV 시장은 2025년에 생산량과 매출액 모두 2024년 대비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GfK 자료). 이러한 수치는 베트남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TV를 통해 고품질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추구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러한 성장과 더불어,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입지를 확대하면서 OLED 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 구도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LG는 GfK의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시장 조사 결과에 따르면 판매량 기준 62.5%, 매출액 기준 57.4%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LG의 OLED TV 시장 점유율은 경쟁사 대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며 베트남 시장에서 LG의 강력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는 또한 OLED 기술 분야에서 LG의 성장세와 리더십을 분명히 보여주는 결과이다. LG전자 베트남 엔터테인먼트 & 미디어 전자 솔루션 사업부의
베트남 디지털 시장에서 페이스북의 지배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다. 단순한 소통 도구를 넘어 발견부터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는 '쇼핑 인프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는 분석이다. ◇ 94%의 압도적 점유율... "고객 여정이 바뀐다" 27일(현지 시각) 코이 레(Khoi Le) 메타 베트남 지사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 인터넷 사용자의 94%가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활동성이다. 인스타그램 역시 MZ세대 사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 TOP 5'에 이름을 올리며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러한 압도적 사용자 기반은 베트남 소비자들의 구매 경로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과거 '검색 후 구매' 방식에서 벗어나, 페이스북 릴스(Reels) 등 동영상을 통해 제품을 '발견'하고 AI 챗봇과 '상담'한 뒤 채팅창에서 즉시 '결제'하는 매끄러운 순환 구조가 정착됐다. ◇ "물어봐야 산다"... 베트남 소비자 89% "기업과 채팅" 베트남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대화형 커머스(Conversational Commerce)'의 폭발적 성장이다.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 온라인 소비자의 89%가 주 1회 이
지난해 12월 말, 하노이 동안구에 위치한 베트남 전시센터(VEC) 인근은 이른 아침부터 붉은색과 검은색 유니폼을 입은 젊은이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K팝 스타의 내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이 풍경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국의 e스포츠 명문 구단 'T1'이었다. ◇ "팬심이 곧 수익"... 유니폼 한 벌에 400만 동 이번 행사는 단순한 팬미팅을 넘어 베트남 내 e스포츠가 강력한 '상품 문화'로 진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팬들은 단순히 경기를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팀의 정체성이 담긴 제품(Goods)을 소유함으로써 소속감을 확인한다. T1의 열성 팬 꾸인찌(30) 씨는 "유니폼을 입는 순간 공통의 언어를 공유하는 공동체의 일원이 된 기분"이라며 "연간 회원권에 160만 동(약 8만 원), 새 유니폼 한 벌에 400만 동(약 22만 원)까지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한정판 굿즈의 경우 중고 시장에서 정가의 2~5배에 거래될 만큼 열기가 뜨겁다. ◇ 스폰서십 의존 탈피... '직접 수익' 효자로 글로벌 통계 플랫폼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전 세계 e스포츠 제품 및 티켓 시장 규모는 2025년 2억 7,100만 달러(약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