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 판매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삼성모바일 부문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 일렉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삼성이 삼성 모바일의 사업 상황을 평가하기 위해 시작했다. 설문조사는 7월에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8월로 연기되었다. 평가 시행은 삼성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가 맡는다.
삼성 내부조사는 보통 4~5년마다 실시하는데, 주로 실적이 저조한 사업부 실적을 재평가하고 인센티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는 사업부에 스트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또는 사전 준비를 통해 예고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일부 소식통은 삼성전자가 모바일 기기 판매가 너무 저조하자 모바일 부문을 겨냥한 '특별평가'와 비효율적인 공급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갤럭시S21 시리즈의 조기 출시와 과대광고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더일렉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S21 시리즈는 2021년 상반기 1350만대로 2020년 갤럭시S20 시리즈(1700만대) 대비 20% 줄었다. 이 같은 추세로 삼성은 "올해 S2 시리즈의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가장 크다.
삼성에 칩을 공급하는 회사인 미디어텍도 일부 생산 문제를 겪고 있다. 대만은 반도체 부족은 물론 삼성의 모바일 시장에서의 입지 약화로 삼성의 모든 칩 주문을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지난 6월 샤오미에게 세계 최고 스마트폰 업체 자리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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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자료도 삼성이 현재 세계 5G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4위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삼성이 12.5%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애플이 29.8%, 오포가 15.8%, 비보가 14.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다음 주 주력 기기 시리즈를 출시한다. 갤럭시 Z폴드3와 Z플립3 등 2가지 신형 폴딩폰 모델을 11일 동시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11일 오후 9시(이하 하노이 시간) 유튜브 채널 홈페이지에서 방송하는 '갤럭시 언팩 신제품 출시 이벤트'가 온라인으로 열린다. 예년 8월 초 삼성의 언팩 출시 행사는 주로 갤럭시노트 제품군을 위한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