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찌둥 부총리는 키옥시아(Kioxia) 그룹이 베트남 반도체 부문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응우옌찌둥 부총리는 5월 27일 일본에서 열린 제30회 아시아 미래 컨퍼런스 참석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가운데, 키옥시아의 완탄베 토모하루 부사장을 만났다.
부총리는 키옥시아의 역할이 글로벌 디지털 인프라 구축에 있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대규모 교육 센터 설립, 데이터 센터 구축, 연구개발(R&D) 센터 건설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 지도자는 또한 키옥시아 그룹이 하노이 인민위원회와 협력하여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 AI 반도체 칩을 생산하는 투자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조속히 체결할 것을 제안했다.
그에 따르면, 베트남은 지역 반도체 허브이자 반도체 공급망의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투자 지원 기금 설립, 5만 명의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프로젝트,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 민관 협력(단계적) 촉진 등 반도체 생태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은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완전히 융합하고 있으며, 키옥시아가 베트남을 선택한 것은 매우 옳은 결정이다."라고 부총리는 강조했다.
부총리의 제안에 대해 완탄베 토모하루는 키옥시아가 베트남 엔지니어 수용 확대, 반도체 인력 교육 참여, 베트남 정부 부처, 산업계 및 기업과의 협력 증진 방안을 연구하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년 설립된 키옥시아(구 도시바 메모리)는 시가총액 약 81억 달러의 일본 최대 메모리 제조업체이다. 그룹은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폰, 슈퍼컴퓨터, 자동차 등의 분야에 사용되는 플래시 메모리(NAND)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의 개발 및 제조를 전문으로 한다.
키옥시아는 50명의 베트남 근로자를 채용했으며, 그중 9명은 미에현 공장에서, 3명은 그룹 연구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 베트남 근로자들은 좋은 대우를 받으며 그룹과 일본 경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부총리는 키옥시아가 그룹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연결하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기술과 기법을 숙달하여 창업을 희망하고 반도체 공급망에 참여하고자 하는 베트남 엔지니어들을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그룹이 베트남 학생들을 교육하고 인턴십할 수 있는 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