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결원은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사업 확대가 아니라 공급망 관리와 주로 관련되어 있다.
며칠 전에 애플의 공식 채용 사이트 베트남에서는 하노이와 호치민시에서 일하는 인력 구인에 대해 정보를 게재했다.그 공석 지역 중 기계적 품질 관리자, 작전과 공급망 관리, 무역 분석가, 자재 관리자, 카메라 모듈 디자이너와 고객 매니저등 많은 영역을 포함하고 있다.
6월 4일부터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약 15개의 구인광고를 게재했다. 앞서 지난 5월 21일에는 호찌민 기술기업에서 12년 이상의 지역관리자 경력 또는 이와 유사한 직책을 가진 호찌민에서 근무할 지역관리자직(베트남 지역) 채용광고도 게재했다.
한편, 현재 공석인 경우 해당 분야에서 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영어 구사 능력이 뛰어나고 상하이 선전 소재 공장에서 일할 의사가 있어야 한다.
애플은 지난 몇 년 동안 베트남의 엔지니어, 영업 매니저 및 많은 다른 직책에 대한 채용 정보를 반복적으로 게시해왔다. 이 같은 채용 때마다 애플이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가 나온다. 다만 사업 확장이 계획은 있지만 싱가포르, 태국처럼 베트남 시장에 애플스토어를 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최근 국내 주요 딜러들은 애플이 솔루션 사업 프로젝트를 찾기 위해 에이전트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 제품 공급 조정 등 베트남 시장에 더 많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베트남에서 아이폰을 판매할 때마다 애플 직원이 주요 딜러점에 상주해 판매 방식을 멀리서 관찰하고 판매에 지장이 있을 경우 브랜드에 수정을 요청한다.
지금까지도 애플의 베트남 주재 직원들은 애플이 리더인 사람이 몇 명인지 아무도 모르며, '미스터리한' 정보다. 그러나 기술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의 관찰에 따르면, 이들 중 다수는 다른 기술 회사에서 수년간 일한 "낯익은 얼굴" 들이다.
이번 채용에서 기술계는 애플 제품의 생산라인이 베트남으로 옮겨갈 때 애플의 우선순위가 생산 문제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영입된 인력은 공급 차질을 피하기 위해 베트남과 중국에서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와 애플 제품 제조를 조율·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돼 현재 시장 변동성 속에서 애플 제품 출시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에서 맥북, 에어팟 무선 헤드폰 등 애플 제품이 다수 생산된다. 이번에 출시되는 애플의 에어팟3가 베트남에서 제조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 이 제품은 아이폰 13 라인업과 함께 올 9월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