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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플] 베트남에서 에어팟 생산을 줄이는 것을 고려

올해 초 치열한 경쟁으로 에어팟 무선 이어폰 판매를 25~30% 줄일 계획이다.

닛케이 아시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에어팟을 7500만~8500만대 생산할 것으로 예상돼 당초 예상했던 1억1000만대보다 크게 줄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에어팟에 대한 수요의 약화를 보여준다. 이 품목의 출하량은 2016년 출시 이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여 왔다.

 

닛케이아시아와 가까운 소식통인 '에어팟 주문 건수가 2분기부터 3분기 초까지 가장 많이 줄었다'는 것이다. "에어팟의 재고와 매장 내 재고 수준도 높은 반면 수요는 기대만큼 강하지 않습니다."

 

최근 몇 년간 에어팟은 빠른 판매 성장을 기록한 희귀 애플 제품인 반면 아이폰 '네일이비 제품의 수요는 감소했다. 애플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생산라인을 긴급 이전한 첫 제품이기도 하다.

 

2019년부터 애플의 에어팟 생산 주계약업체인 중국 럭스셰어와 고에르텍이 삼성의 기존 공급망을 이용해 베트남 내 생산설비 개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맥스 시리즈는 다른 모든 애플 제품과 달리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양산됐다.

 

리서치 회사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280만대의 에어팟이 출하되면서 애플은 31%의 시장점유율로 무선 헤드셋 시장을 석권했다. 에어팟, 애플 워치, 홈팟을 포함한 애플의 다른 웨어러블과 액세서리는 2020년 마지막 3개월 동안 총 매출의 11% 이상을 차지하는 129억 7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선두를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에어팟 판매는 애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에 애플은 파트너들에게 약 8천만에서 9천만 개의 제품을 생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 결과 에어팟의 미판매 물량이 재고가 되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애플은 무선 헤드셋 시장을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애플이 1세대 에어팟을 출시한 이후 삼성, 화웨이,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모두 비슷한 기기를 출시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름이 없는 전자제품 제조사들도 저렴한 제품으로 경쟁에 가세한다.

 

카운터포인트 자료에 따르면 치열한 경쟁으로 애플의 시장점유율은 2018년 60%, 2019년 48%에서 지난해 31%로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중국 샤오미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9년 6%에서 2020년 12%로 두 배가량 증가하며 세계 2위의 무선 이어폰 업체가 됐다.

-VN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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