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4개 백신 제조업체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연구와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1년에 임상 시험이 준비될 것이라고 9월 30일 콘퍼런스에서 응웬 탄 롱 보건부 장관 대행이 말했다.
베트남의 코비드-19 백신 제조업체 4곳에는 백신 및 의료 생물학 연구소(Ivac), 백신 및 생물학 1위 기업(바비오텍), 백신 및 의료 생물학 연구 센터(폴리바크), 나노겐 제약 생명공학 회사 등이 있다.
바보오텍은 지난 5월 생쥐 50마리를 대상으로 임상 전 연구 실험을 실시해 양성반응과 면역반응이 양호했다. 쥐의 항체 반응 생성 성공으로 프로젝트의 첫 단계가 두 달 앞당겨졌다.
롱 보건부차관은 "2021년에는 최소 한 곳의 베트남 제조사가 2, 3단계 임상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베트남 백신 임상시험의 정확한 시기를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평소처럼 백신의 임상시험은 3가지 의무 단계를 거쳐야 한다. 첫 번째는 백신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강한 성인 30-50명을 대상으로 한 시험이다. 2단계는 건강한 성인 2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면역유전성을 평가한다. 세 번째는 어린이와 노인 등 500명을 대상으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한다. 이전 단계의 시험 결과는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 전에 허용 한도 내에서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베트남은 '글로벌 코비드-19 백신접근솔루션'(Covax Facilities)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92개국 중 하나로, 세계백신연합(Gavi)으로부터 베트남의 연구·제조 지원에 대한 약속을 받아왔다.
오는 2021년 말까지 코박스 시설 내 회원국 인구의 약 20%에 20억 회분의 백신을 제공한다는 목표 아래 가비(Gavi)에 속해 있는 베트남이 백신의 접촉 기회를 갖고 조기에 제공을 받게 된다. 베트남은 코박스와 국내 업체로부터 백신 2개 공급 외에 해외 제조업체와의 직접 협상을 통해 다른 공급처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베트남을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기준을 준수하는 자체 백신 개발에 나선 국가는 42개국이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1094건의 코비드-19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1010건이 회복돼 35명이 사망했다.
-GMK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