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과 싱가포르가 포화상태에 접어들면서 베트남 패션 소매시장은 외국 기업에게 매력적이다. 베트남은 지출이 많고 외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젊은 소비자 비율이 높다.
최근 조사기관인 큐앤미에 따르면 베트남 젊은이가 선호하는 패션브랜드 의류에서는 H&M이 4위, 자라가 5위, 베트남 토종 브랜드인 비엣틴이 7위, 그리고 Gumac이 10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아직 젊은이에게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다.
H&M은 다양한 액세사리와 함께선택하기에 좋고 훌륭한 디자인이 많다. 그러나 가격이 다른 제품에 비해 비싸지만 외출복으로 좋다.
자라는 가격면에서 H&M보다는 조금 합리적이다. 디자인은 심플하나 고전적이다. 원단의 질은 만족할 만큼 좋지는 않다.
유니클로는 원단은 좋고 믿을수 있다. 디자인은 기본적이며 트랜드가 부족하다.
베트남은 2012~2017년 초 건강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위 10대 국가 중 하나로 매년 약 12.7%에 달한다고 리치엑스가 밝혔다. 방글라데시(17.3%)와 중국(13.4%)보다는 낮다.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베트남 의류시장 규모는 2019년 56억달러이고 2019~2023년에는 연평균 8.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익의 97%는 고급 제품이 아니다.
베트남에 일찍 진출한 자라(2016년)와 H&M(2017년)은 베트남 패스트패션 시장에서 가장 잘 알려진 이름이다. H&M은 베트남 주요 도시 8개 점포를 앞세워 확장 속도에서 자라를 앞질렀고, 스페인의 자라 브랜드는 하노이와 호치민에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2019년 12월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호치민에 첫 매장을 열었다. 세계 19개국에 1400여 개의 점포를 가진 호주 패션 브랜드 면:온도 베트남 시장에 합류했다. 한편, GAP, 탑샵, 망고는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대부분의 브랜드는 호치민에서 성공을 거둔 후 하노이 시장에 문을 연다. H&M과 자라에 이어 유니클로는 2500㎡ 매장을 공식 출범했다.
외국 브랜드는 베트남에 도착한 후 큰 성공을 거두었다. H&M의 2018년 매출액은 2,800만 달러, 자라 브랜드를 보유한 미트라 아디페르카사(MAP)의 2018년 재무보고서도 2017년 대비 매출이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클로 베트남의 이케조에 오사무 CEO는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곧 호치민의 2호점을 7군 비보시티에 열 계획이다.
그는 유니클로의 제작 활동은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지지만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생산을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해외 브랜드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브랜드가 위축되기 시작했다. 니노맥스, 엔앤엠, 블루익스체인지, PT2000, 비엣티, 하가티니, 스노리타는 점포수가 급격히 감소해 사업모델을 바꿔야 했다.
비엣틴, 나베, 안푸옥, 의류 10호 등의 베트남 브랜드는 아직 시장에 존재한다. 하지만 이 회사들은 대부분 사무직 근로자들을 위한 제품을 제공한다.
한때 60여 개 점포로 강하게 발전했던 포키는 10년 만에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