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은 이라크가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베트남이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 최종전에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베트남은 현재 F조에서 6점으로 인도네시아에 1점 뒤진 3위다. 베트남은 6월 12일 이라크의 바스라 경기장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베트남이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하고 인도네시아가 필리핀과 비기거나 패하면 베트남은 3차 예선에 진출한다.
베트남은 이라크까지 13시간의 여정을 거쳐 대표팀은 6월 8일 현지 시간 오후 8시에 연습장을 찾았다. 팀의 어려움은 여전히 섭씨 40도가 넘는 혹독한 더위다. 김 감독은 첫 훈련에 앞서 이라크 TV와 인터뷰에서 "날씨를 포함한 조건에서 이라크가 베트남보다 더 유리하지만 우리는 싸우고 이기기 위해 왔다."라고 말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베트남전을 이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관중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여전히 승리를 갈망한다고 했다. 이라크는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거의 20년 동안 중립지역에서 경기를 했다. 2023년 11월 17일 인도네시아와의 2026년 월드컵 2차 예선 F조 1차전에서 5대 1로 승리한 것은 이라크가 처음으로 홈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다.
"이라크는 이미 3차 예선에 진출했지만 베트남은 아직 약간의 희망이 남아 있다. 하지만 희망이 있는 한, 우리는 여전히 노력할 것이다. 이라크 팀은 정말 좋은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 라고 김 감독이 덧붙였다. "나는 이라크 사람들이 열렬한 축구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65,000명의 홈 팬들의 압박 속에서 경기를 해야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최선을 다할 것이고 승리하기를 희망한다."
1차전에서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23년 11월 21일 미딘 홈 경기장에서 추가 시간 7분에 모아나드 알리의 골로 이라크에 0-1로 졌다. 성적 부진으로 인해 트루시에 감독은 3월에 경질되었고, 5월 초에 김상식 감독이 새로 베트남 팀을 맡았다.
김상식 감독은 6월 6일 필리핀을 상대로 3-2로 이겨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그 날, 김 감독은 또한 베트남 국가를 부르고, 경기 내내 일어섰고, 열정적으로 지시를 하며 때때로 베트남어를 외치며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해 베트남 팬들의 마음을 얻었다. 선수들은 또한 새로운 감독의 친밀함과 친절함 덕분에 더 편안함과 흥분을 느꼈다고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