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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올 오아 낫씽 : 쇼피와 그랩 베트남서 많은 돈 벌고 국내기업은 끝없는 손실

오랫동안 베트남의 전자 상거래 산업은 수익률이 극도로 낮기 때문에 "대기업"에게 "돈을 때우는 경쟁"으로 묘사되어 왔다. 전자 거래와 차량 호출 애플리케이션 사이의 대규모의 유사한 프로모션은 소비자의 쇼핑 습관을 바꾸고 다른 경쟁자들과 경쟁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이러한 "버닝 머니"의 여정에서 많은 기업들은 막대한 손실을 겪고 있으며, 일부는 철수해야 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전자 상거래 사이트인 Adayroi, Lotte.vn , Robins.vn , 또는 BuiVui는 2019년에 중단된 이름이며, 거의 공통적인 이유는 "자원의 부족"이다. 최근 한국의 유니콘 스타트업 우아한 형제들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인 배달의민족도 베트남 시장을 떠났다.

 

2022년 VNP 그룹의 CEO인 응우옌 응옥 디엡의 평가에 따르면, 베트남의 전자 상거래 시장은 여전히 시장 점유율을 얻기 위해 돈을 태우는 게임으로 치열하다. 만약 시장에 10개의 사업체가 있다면, 시장이 새로운 문턱에 도달할 때까지 10개의 사업체 모두가 손해를 볼 것이다.

 

오랫 동안' 돈을 때운' 끝에 베트남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과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의 양대 선두주자는 쇼피와 그랩으로 확인되었다.

 

데이터 기업 유넷 ECI가 2023년 12월 25일 기준 업데이트한 보고서에 따르면 쇼피는 전자상거래 매출에서 72.7%(22조6740억동에 해당)의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독점하고 있다. 쇼피의 뒤를 이어 틱톡샵이 17.2%, 라자다가 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쇼피(Shopee)는 2015년 SEA 그룹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동남아시아와 대만에 진출해 있다. 라자다에 이어 시장에 진출한 쇼피는 초기 단계에서 이전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많은 비용을 지출했다. 쇼피는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및 무료 배송을 통해 당장 수익성이 높지 않을 수 있지만 사용자를 유치하고 브랜드를 구축하며 사용자 수를 늘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2016년 8월 공식 출범한 쇼피는 2016년 1640억동을 잃었다. 2017년 쇼피는 6000억동 이상을 잃었고 2018년까지 손실액은 3배 증가한 1900억동을 기록했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동안 쇼피는 약 2조7천억동의 누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수익을 창출하지 못했다. 2019년 2분기 초가 되어서야 플랫폼의 판매자로부터 수수료를 징수하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했다.

2020년부터 쇼피는 손실을 줄이기 시작했고 2022년까지 매출이 2021년 같은 기간 동안 92.2% 증가한 거의 11조동으로 치솟았을 때 "달콤한 열매"를 거두었다. 동시에 수년간 수익성이 없는 영업을 한 후 2022년 쇼피 베트남은 3조동 이상의 세후 이익을 내며 누적 손실을 4조5천억동으로 줄였다. 

 

한편, 2022년 라자다는 2천억동 이상, 센도는 5천억동 이상, 티키는 2조5천억동 이상의 손실을 입었다.

 

 

쇼피와 마찬가지로 그랩은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프로모션과 무료 배송에 "돈을 태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다. 

 

이 전략은 그랩이 차량 호출 기술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경쟁사를 능가하는 결과를 낳았다. 2021년 6월 발표된 Q&Me의 조사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이륜차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수를 기준으로 그랩은 시장 점유율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젝은 19%, Be는 18%를 차지했다. 자동차의 경우 그랩의 시장 점유율이 66%로 압도적이며 Be는 22%를 차지하고 나머지는 다른 애플리케이션이 나누어 가졌다.

 

 

 

게다가 모멘텀웍스의 2023년 온라인 식품 배달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이 그랩과 쇼피푸드 두 거대 기업의 손에 집중되어 있다. 그랩이 45%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쇼피푸드가 41%로 그 뒤를 이었다. 배민은 12%, 고젝은 2%를 차지했다.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광고에 많은 지출을 한 그랩의 손실 또한 매년 커졌다. 2019년 말까지 그랩은 누적 손실이 4조3천억동 이상을 기록했다. 

 

2020년 그랩은 세후 이익이 2430억동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이익을 냈다. 그러나 매출은 감소했고 2021년 그랩은 3010억동을 잃었다. 2022년 그랩 매출은 91% 증가한 6조3840억동을 기록했지만 세후 이익은 3290억동 손실을 기록했다. 누적 손실은 4조동 이상으로 감소했다. 

 

그랩은 베(Be), 배달의민족, 고젝 등이 여전히 매년 수조동대의 손실을 꾸준히 내고 있다는 맥락에서 수익성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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