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찌둥(Nguyen Chi Dung) 기획투자부 장관은 반도체, 수소, 액화천연가스(LNG) 개발과 녹색 농업 관련해 한국 파트너들과 연구 및 경험 교환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12월 19일부터 12월 21일까지 대한민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2030년까지 베트남 국가 에너지 개발 전략 계획과 2045년을 전망하는 베트남 반도체 산업 발전 프로젝트에 따른 대한상공회의소(KCCI)의 초청장에 따른 것이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둥 장관은 혁신과 기술 분야의 관계를 강화하고 이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더 많은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한국의 기관, 조직 및 기업과 다수의 실무 회의를 가졌다.
둥 장관은 반도체·수소·LNG 산업 발전을 위해 세계 2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국인 SK하이닉스 이천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 보령시 연산 1천80만톤 규모 LNG 저장시설, 인천시 세계 최대 액체수소 공장, 위례시 SK그룹 412메가와트(MW) LNG 연료발전소,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 등을 방문해 경험을 교환하고 자원을 더 많이 유치하기 위해 실무방문을 했다.
둥 장관은 이날 SK그룹과 삼성 고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실무회의에서 오랜 개발 역사와 앞선 기술력을 보유한 SK와 삼성그룹이 경험과 지원을 공유하고, 베트남의 독자적인 반도체 산업 발전에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는 디지털 전환, 그린 에너지, 녹색 경제, 순환 경제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가치 사슬과 연구 개발 생태계를 형성하여 전략적 제품을 국제 시장에 출시하는 것이다.
둥 장관은 녹색농업 발전을 위한 경험을 교환하고 더 많은 자원을 유치하기 위해 가락시장을 방문했다. 베트남에 가락시장과 유사한 도매시장 모델을 학습하고 실행하는 것은 효과적이고 투명하며 전문적인 유통 모델을 구축하는 동시에 농업인들에게 많은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또 둥 장관은 이번 출장에서 주한베트남혁신네트워크(VINK) 주요 대표들과 혁신기술 분야 자원 연계·협력·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설립된 지 불과 2년이 조금 넘었지만, VINK는 베트남 출신의 과학자, 스타트업, 발명가들이 베트남 혁신 네트워크를 알고 이 네트워크에 더 폭넓게 참여하도록 소개하는 역할을 했다.
기획투자부 산하 국가혁신센터(NIC)는 후원기관으로 협력사 복귀 시 국가와 관련된 아이디어와 사업을 모두 지원하고 연결하는 직접적인 구심점이기도 하다.
실무회의에서 둥 장관은 한국 기업들이 장기적으로 국내에서 효과적이고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를 항상 강조했다.
기획투자부는 베트남 정부의 중점 투자관리기관으로 한국 기업들과 항상 공유하고 동행하는 한편, 전문부처와 긴밀히 협조하여 문제와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을 약속한다.
또한, 베트남은 투자와 경영 환경을 더욱 개선하고, 투자 유치 여건을 마련하며, 공급망을 발전시키기 위한 동기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