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은 투자와 소비와 함께 경제성장의 3대 중요한 축 중 하나로, 수출은 지난 1분기 이후 두 자릿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대 11.9% 감소했다.
이 수치는 국내 전체 수출의 85%에서 90% 이상을 항상 차지하는 가공·제조업도 2022년 말과 올해 초부터 급격히 감소하면서 국내 생산에서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정확하게 반영한다.
미국과 EU와 같은 큰 시장에 크게 의존하는 주요 수출 제품들 가운데, 이들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지출이 강화되고 총 수요가 감소하며 비필수 소비재의 수입이 감소하는 등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다.
농산물과 식품의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
무역촉진, 베트남 무역사무소 및 해외 무역상담원과의 연계, 수출 활성화를 위한 양자 및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의 기회를 최대한 활용한 것 등이 올해 수출활동에 긍정적인 성과를 기록하는 등 상당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U 시장에 대한 쌀 수출을 포함한 농산물과 식품 수출은 적은 물량이지만 우리나라는 고품질의 쌀, 특히 향긋한 쌀을 높은 가치로 수출해 왔다.
많은 수입국들이 지속가능한 개발과 친환경 생산을 위해 높은 요구사항을 설정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제품은 유사한 상품 구조를 가진 수출국들과 더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
베트남 청과협회는 11개월 만에 국내 청과물 수출 실적을 통해 올해 청과물 수출액이 56억 달러로 업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청과협회의 당푹응우옌(Dang Phuc Nguyen) 총서기는 "베트남 국가, 정부 및 농림부, 산업통상부는 시장 개방에 대해 협상을 진행했으며, 중국은 물론 다른 국가들과 많은 협정과 프로토콜을 체결하여 베트남 농산물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소비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베트남 농부들과 기업들은 수입국의 국제 표준, 요구 사항 및 취향에 맞는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에 대한 지침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
산업통상부가 최근 11개월간 산업생산 및 무역활동 상황을 분석한 결과, 수출입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한 6천19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으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3천225억 달러로 집계됐다.
연말에 회복세가 나타나면서 상반기에 보였던 12% 감소에 비해 1년 전체 수출 감소 폭이 상당히 좁아졌다.
올해 수출입 활동에서 주목할 점은 상품 무역수지가 큰 폭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지난달 수출이 전달에 비해 개선되고 최근 몇 달간 3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을 유지했지만,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11개월 무역수지는 260억 달러에 육박했다.
2024년 수출 및 수입 과제
산업통상분야 국가관리기관인 산업통상부는 수입시장의 '탄소발자국 감축' 조건이 점점 까다로워지는 2024년에도 이는 큰 과제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녹색수출 촉진은 보다 지속가능하고 효과적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말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무역촉진 프로그램의 주제가 되고 있다.
기업들의 수출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는 부바푸(Vu Ba Phu) 통상진흥원장은 녹색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추세라며, 이는 산업통상부가 2024년과 이후 수년간 기업, 산업,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해야 할 3대 과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바푸는 새로운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역량 향상과 함께 관련 부처와 기관들이 신속하게 법적 틀을 보완하고 완성해야 할 것이며, 무역 촉진에 있어서 녹색 전환에 관한 기준과 규정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역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출입에서 녹색 기준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교역 상대국을 다변화하고 리스크를 평가하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고 탄소 감축 전략을 개괄하고 탄소 상쇄 프로젝트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또한 지역 기업이 혁신과 기술에 투자하고 산업 협력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래야 수출 활동이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