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팀은 올해 수출입 증가율에 대해서도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두 시나리오 모두 수출과 수입이 모두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BIDV증권(BSC)은 최근 발간한 분석 보고서에서 2023년 베트남 수출입 전망을 위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시나리오 1에서는 수출은 10% 감소하고 수입은 4.42% 감소한다. 시나리오 2에서는 수출은 15% 감소하고 수입은 9.09% 감소한다. 무역수지 흑자는 286~291억달러 수준이다.
2024년에는 시나리오 1에서 베트남의 수입과 수출이 각각 5.5%, 11%로 증가를 전망했다. 시나리오 2에서는 수출이 7.5% 증가하고 수입이 15% 증가하는 상황이다.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023년 대비 187억~246억달러로 축소했다.
위 예측은 분석팀이 첫째,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하면 대미 수출이 회복될 것이다. 미국의 창고 상품은 최근 몇 달 동안 둔화되는 경향이 있었고 베트남은 미국과의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업그레이드했는 근거로 내놓은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장기간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신호를 내놓은 점도 경기회복을 방해하는 요인이다. 유럽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ECB도 연준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장기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ECB는 2025년까지 평균 인플레이션이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유럽도 기술적 불황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가까운 장래에 유럽으로의 수출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중국은 경제의 3대 축인 내수, 부동산, 수출입이 모두 취약하다. 내년에 연준이 긴축 통화 정책을 종료하면 다른 나라들도 그에 따라 통화 정책을 완화하도록 압력을 가해 세계 무역이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다. BSC는 전반적인 회복 모멘텀에 따라 베트남과 중국 간 무역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2023년 침체 이후 2024년 투입재 수입이 증가하여 생산 수요 회복에 부응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