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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투자] 베트남, 투자 러시에도 데이터센터 부족

통신 대기업인 VNPT와 기술 대기업인 FPT를 포함한 주요 베트남 기업들의 투자 러시는 국내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말한다.

 

국영 통신 그룹 VNPT는 하노이의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 지금까지 베트남에서 가장 큰 규모인 VNPT IDC 호아락(Hoa Lac) 데이터 센터를 열었다. VNPT의 8번째 시설인 이 시설은 2.3 헥타르에 달하는 2천개의 랙을 지원할 수 있다.

 

베트남의 선도적인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인 VNPT의 강점을 활용하여 데이터 센터는 국내 연결의 경우 랙당 평균 2Gbps, 국제 네트워크 연결의 경우 랙당 0.5Gbps에 도달할 수 있다.

 

하노이에 위치한 VNPT IDC 호아락 데이터 센터 사진제공: VNPT

 

최신 데이터 센터는 모든 정부 기관과 70%의 기업이 국내 기업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도록 하는 국가 목표를 달성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VNPT의 노력의 일환이라고 관계자는 말했다.

 

이번에 추가와 함께 베트남은 현재 39개의 중소규모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VNPT IDC 호아락 센터 용량의 15배에 달한다.

 

베트남이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고 외국 기업에 대한 데이터 현지화 규제를 시행하면서 데이터센터 투자에 탄력이 붙었다.

 

2022년 4월, 비엣텔은 호치민에 약 6조동(2억5400만달러)의 투자금으로 베트남 최대의 데이터 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두 달 후, 홍콩에 본사를 둔 가우캐피탈파트너스(Gaw Capital Partners)는 20 메가와트(MW)의 IT 용량을 갖춘 시설을 개발할 계획으로 호치민시의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의 데이터 센터 클러스터 내에 6천056 평방미터의 그린필드 부지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2022년 8월, 지역 ISP인 CMC 코퍼레이션은 호치민시에 1200 랙 규모의 데이터 센터를 설립했으며, 총 투자액은 1조5천억동(약 6400만달러)에 달했다.

 

2022년 12월, 현지 기술 유니콘 VNG 코퍼레이션은 초치민시 7구 떤투언 수출 가공 구역에서 Tier-III VNG 데이터 센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7천800제곱미터 규모의 데이터 센터에 랙당 최대 10kW의 설계 용량을 가진 서버를 설치할 수 있는 410개의 랙이 있다. 이 시설은 베트남의 디지털화 프로세스를 촉진하기 위해 용량을 1천600개의 랙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응우옌만훙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주 초 VNPT 시설 출범식에서 "전 세계 데이터 수요가 3년마다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베트남은 매년 최신 시설과 맞먹는 최소 5개의 시설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은 "디지털 경제에서 빅데이터와 빅데이터 처리는 가장 큰 부문이 될 것"이라며 "VNPT를 축하하고 통신 대기업과 경쟁사들이 베트남의 데이터 인프라 공동 비전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아리즈턴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외 기업들이 용량을 늘리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베트남의 데이터 센터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보고서는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가 지난해 5억6100만달러에서 2028년에는 10억4000만달러로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연간 복합성장률(CAG)이 10.8%에 육박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훙 장관은 지난 6월 국회 본회의에서 "베트남은 데이터센터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소프트 관리 접근 방식을 추구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를 보장하면서 해당 부문의 발전을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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