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 한국은행은 5월 한국의 경상수지가 19억3천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예비 결과를 발표했다. 다만 수출액은 527억5000만달러로 지난해(90억6000만달러)보다 14.7% 감소해 9개월간의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KBS월드에 따르면 한국의 동남아 시장 수출은 26.9%, 중국은 21.1%, 일본은 8.4%, 유럽연합은 3% 감소했다.
한국의 수입은 509억3천만달러로 13.5%(79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이 중 원자재 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감소했다.
한국의 자동차 수출은 52.9%(통관기준) 증가하는 등 호조를 보였고, 반도체 칩, 석유제품, 화학 등은 35.6%, 33%, 20.8% 감소했다.
한국의 경상수지는 11년 만인 올해 1월과 2월에 적자로 돌아섰다가 3월에 흑자로 돌아섰다가 4월에 다시 적자로 돌아섰고 5월에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5월 누적 경상수지는 3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 대비 222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상품수지가 18억2천만달러 흑자로 최근 두 달간 지속적으로 흑자를 냈지만, 2022년 대비 11억3천만 달러 감소했다. 서비스 수지는 9억1천만달러 적자였다. 일본 관광객 증가에도 관광수지 적자 8억2000만달러이다. 운송수지도 4월 흑자를 기록한 뒤 3억5000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1차 소득 수지는 4월 9천만달러 적자에서 5월 142만달러 흑자로 전환되었다. 금융 계좌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은 4월에 26억5천만 달러 증가했다.
5월 중 내국인의 대외 직접투자와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각각 31억7천만달러, 10억7천만달러 증가했다.
5월 주식 투자는 119억7천만 달러 감소했는데, 이는 1980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감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