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코노미스트그룹의 연구·분석 부문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은 최근 베트남이 세계 순위 경제국 중 가장 높은 순위 상승을 했다면서 2분기 글로벌 기업환경 순위를 발표했다.

EIU는 전 세계 82개 국가 및 경제에 걸쳐 지난 5년간의 경제 관리 활동과 향후 5년간의 국가 및 지역 전망을 평가하기 위해 많은 범주를 제공다.

지난 한 해 동안 EIU의 순위에서 가장 많이 향상된 국가는 베트남, 태국, 벨기에, 스웨덴, 인도, 그리고 코스타리카였다. 이중 베트남이 12 단계 순위가 상승한 반면 태국은 10 단계, 인도는 6단계로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EIU 순위에서 싱가포르는 15년 연속으로 세계 최고의 사업장 지위를 유지했으며, 향후 5년간 계속해서 최고의 사업장이 될 것이다. EIU는 싱가포르에 외국인 투자, 외환 통제, 외국 무역 정책에서 만점을 주었다.

싱가포르는 기술 인프라 시설 및 스타트업 생태계 개발을 목표로 하는 정부 정책의 징표인 기술 준비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국가이기도 하다. 싱가포르 정부는 공공 서비스에 첨단 솔루션을 배치하는 면에서도 선구자이다.

캐나다와 덴마크가 공동 2위다. 게다가 상위 10위 안에 미국, 홍콩 특별 행정구(중국), 뉴질랜드와 함께 4개의 유럽 경제국이 있다. 이 목록의 상위 20위 안에는 네 개의 아시아 태평양 경제국, 즉 호주, 대만(중국), 그리고 한국이 있다.

한편, 가장 크게 강등된 국가는 중국, 바레인, 칠레, 슬로바키아이다. 중국은 1년 전보다 11계단 하락하며 전 세계적으로 하락폭이 가장 큰 나라이다.

EIU에 따르면 중국이 코로나19 예방 정책을 상당히 완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규제 변화와 비용 증가로 인해 기업 환경이 압박을 받고 국제 투자자들의 기회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