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한국은 올해 1000억달러, 2030년까지 1500억달러의 쌍방향 무역을 보다 균형 잡힌 방향으로 조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3월 10일 제2차 베트남-한국 부총리 경제 협력 하노이 개요.
이 합의는 지난 3월 10일 하노이에서 레민카이 베트남 부총리와 추경호 부총리가 공동의장을 맡은 제2차 한-베트남 경제협력 대화에서 이뤄졌다.
양측은 무역, 에너지, 인프라 건설, 개발 협력, 정보 기술-통신, 창업 및 투자, 의료 및 노동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논의된 사안 중 베트남-한국 자유무역협정(VKFTA)을 기반으로 서로의 시장에 대한 제품 수출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복합산업단지, 스마트 도시지역 등 베트남이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분야에 한국 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지식공유프로그램(KSP),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등 많은 메커니즘을 통해 베트남 정부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적개발원조를 활용한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양측의 인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사용하기 위한 해결책과 함께 상품 유통, 물류, 은행, 의료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레민카이 부총리는 이번 대화에서 제시된 이니셔티브가 매우 실질적이며 양국 간 어려움과 장애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협력 기회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는 각국의 실제 상황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간 무역액이 작년에 864억달러에 달할 정도로 양국간 무역이 상당히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베트남은 2022년에 한국에 대해 2021년에 비해 약 10% 증가한 약 378억달러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베트남 정부는 무역액을 2023년에 1000억달러, 2030년까지 1500억달러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국과의 양자 무역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카이는 말했다.
레민카이 베트남 부총리와 추경호 부총리가 제2차 베트남-한국 부총리 경제협력 대화록을 교환하고 있다.
추경호 부총리는 최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면서 경제를 비롯한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한국 정부는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 기업들이 특히 환경 친화적인 인프라 건설, 청정 에너지 개발, 금융, 농업, 의료, 디지털 전환, 문화 분야에서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추 장관은 말했다.
추 부총리는 베트남은 유리한 투자 환경과 풍부한 젊은 노동력을 가진 세계적인 제조업 중심지가 되었다. 그 결과 베트남에 투자하는 한국의 대기업들이 이 지역에 가치사슬을 구축했다고 언급했다.
두 부총리는 회담 말미에 제2차 베트남-한국 부총리 경제협력 대화록에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