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 단풍
전북 정부가 체결한 베트남 여행사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르면 한국과 베트남은 가까운 미래에 한국의 전북도 관광상품을 공동으로 홍보하고 건설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22일 한국관광공사(KTO) 베트남의 전라북도(전북) 관광 홍보 컨퍼런스에서 진행된 이번 MoU 체결은 베트남 시장에 대한 전북도의 관심과 향후 베트남 관광객 유치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재훈 KTO 베트남 이사는 이번 회의에서 베트남이 한국 관광에서 가장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5대 시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2년 18만5천명의 베트남 관광객이 국제 관광을 재개한 후 한국을 선택했다. 이는 베트남 시장이 팬데믹 이전과 같은 방문객 수에 도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극히 긍정적인 수치라고 그는 덧붙였다.
전북도는 그 큰 잠재력을 깨닫고 2023년 도의 관광소개 세미나를 개최하여 보다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시각을 여행사에 제공함과 동시에 보다 많은 베트남 관광객에게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륵사탑
전북은 700년 이상 된 한옥이 있는 전주고대마을 등 전통유적지와 비빔밥, 고기구이, 막걸리, 특히 한식상 등 과감한 정체성을 가진 전통음식으로 유명하다.
이 지방은 세계에서 가장 큰 태권도 경기장이 있는 태권도 무술의 발상지이기도 하다. 봄에는 마이산의 벚꽃, 여름에는 시원한 폭포가 있는 장엄한 지리산, 가을에는 금빛 잎을 가진 화려한 내장산,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뒤덮인 웅장한 덕유산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지역에 내재되어 있다.
"이번 베트남 관광 컨퍼런스는 베트남 여행사와 관광객들에게 전라북도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소개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올해 전라북도는 2023년 아시아 태평양 마스터스 대회와 2023년 새만금 월드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이런 멋진 행사들을 통해 베트남 여행사와 관광객들이 전북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앞으로의 여행 일정을 위해 전북을 여행지로 선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관광청(VNAT)의 하반시에우 부국장은 도의 관광홍보 홈페이지에 베트남어 버전이 있어 베트남 이용자들에게 매우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베트남이 목표로 삼고 있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시에우는 "전북관광컨퍼런스가 양국의 관광사업을 연결하고 전북관광의 이미지와 잠재력을 경제계에 널리 알리고 공유하는 데 도움이 되며 관광협력을 강화하고 베트남-로크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추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베트남과 한국의 파트너십과 교류가 모든 수준과 분야에서 개선되어 많은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관광 분야에서는 2022년 12월, VNAT와 한국관광청이 2023-2024년 관광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은 베트남 관광객들, 특히 젊은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나라 중 하나이다. 부국장은 "역사적 가치와 독특한 문화, 아름다운 자연, 특히 유네스코가 인정한 창의적 요리도시 전북은 가까운 미래에 베트남 시장의 잠재적인 목적지가 될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관광 협력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으로, 팬데믹 이후 양국 간의 방문객 교류의 결과는 좋은 진전을 이루었다.
2022년, 베트남은 약 96만5천명의 한국인 관광객을 맞이하여, 전체 국제 입국자의 약 26%를 차지하고 국제 관광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편, 한국은 베트남에서 온 18만5천명의 관광객을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