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25일 베트남 하이퐁시에서 미국으로 가는 차량 선적 중 빈패스트 EV 차량이 보인다. 

베트남의 전기 자동차 회사 빈패스트는 금요일에 최신 소프트웨어로 차량 업데이트를 마친 후 미국의 첫 번째 고객에 대한 배송을 2월 하반기로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빈그룹 JSC의 계열사인 빈패스트는 기존 자동차 회사들과 경쟁하기를 위해 미국에서 사업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999대 전기차(EV) 출하를 시작했지만 당초 12월 인도를 목표로 한 이후 아직 고객에게 인도하지 않고 있다.

"이 차들은 최신 소프트웨어로 업데이트되었다. "2월 하반기에 첫 VF8 차량 모델을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성명은 "2차분은 2023년 2분기에 미국으로 선적될 것"이라며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5만5천건의 주문을 확보했으며, 이중 1만2천건이 미국 시장에서 들어온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월 국내 고객에게 4천대 이상의 EV를 납품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VF8 모델이었다.

빈패스트는 지난 주 테슬라의 비슷한 프로그램에 이어 자사 모델의 시장 경쟁력을 보호하기 위해 미국 시장에 대한 새로운 가격 프로모션을 발표했다.

회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EV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현지 당국의 최종 규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