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부 석유업체는 세계 시장의 흐름에 따라 2월 1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동으로 크게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산자부가 안정 기금을 쓰면 가격은 덜 오를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6일까지 업데이트된 싱가포르 시장의 휘발유 완제품 평균 가격은 1월 16일에 비해 배럴당 7.1~7.3달러 상승했다. RON 92 휘발유는 현재 배럴당 97.3달러, RON 95는 약 100.2달러이다.
경유와 등유 제품은 116.8달러/배럴로 1월 11일보다 6.7달러 상승했다. 연료유는 톤당 20.1달러 급등해 톤당 390달러까지 올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자료는 16일까지 싱가포르 시장에서 석유제품 완제품 가격만 업데이트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이 품목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남부의 석유업자는 지난 1월 20일까지 싱가포르 시장의 석유 완제품 가격은 RON 95은 108.41달러와 RON 92는 104.52로 큰 폭의 상승을 지속했다고 한다. 따라서 2월 1일 운행기간의 휘발유 가격은 1천300~1천700동/L 정도 상승할 수 있으며, 유가는 1천~1천500동/L 정도 상승할 것이다.
그러나 인상폭은 앞으로 며칠 동안의 세계 유가 움직임과 가격 규제 기관의 안정화 기금을 사용하는 지출 수준에 따라 달라진다.
북부의 한 석유유통업체 사장도 유가 급등에 따라 21일부터 2월 1일까지 조업기간이 연기됨에 따라 향후 휘발유 가격도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전망이 사실이라면 국내 휘발유 제품 가격은 2022년 초 이후 세 번째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지금까지 휘발유는 두 차례 인상과 한 차례 동결의 세 차례 가격 조정을 거쳤다.
앞서 지난 1월 11일 운영기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휘발유 가격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석유가격안정기금의 용도에 대한 충당금 및 지출수준을 조정한 후 시중에 유통되는 인기 소비자 석유제품의 판매가격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