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부의 투자 부문인 DEG는 베트남에서 자금 조달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
독일 국영 개발은행 KfW의 일부인 이 회사는 베트남 민간기업인 자라이전기 JSC(Gia Lai Electric JSC)에 2753만달러에 해당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DEG는 최근 발표에서 이번 투자가 에너지가 부족한 베트남에서 새로운 전력 프로젝트에 필요한 베트남 전기 회사의 자기 자본에 부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월 말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가 GEC가 DEG에 6년간 6420만주의 전환 주식을 제공한 것을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DEG는 "이번 거래는 GEC와 베트남 전력산업이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개발 전략에 맞춰 화석연료에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강화한다"고 지적했다.
GEC는 베트남의 증가하는 전력수요와 탈탄소 목표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발전 포트폴리오를 1.7기가와트로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호찌민시에 기반을 둔 TTC 그룹의 전력 단위이자 호찌민 증권 거래소에 GEC로 상장된 GEC는 건설 중인 프로젝트를 포함하여 약 600메가와트 용량의 수력, 태양열 및 풍력 발전 프로젝트를 소유하고 운영한다.
GEC는 독일 기업이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 지향을 기반으로 투자한 베트남 최초의 발전 회사이다.
베트남 중남부의 재생 에너지 중심지인 닌투언성의 풍력 발전소
지난 8월 일본 최대 전력회사 제라(JERA)는 세계은행의 투자법인 IFC와 암스트롱 S.E. 아시아클린에너지펀드 Pte로부터 GEC 지분 35.1%를 인수했다고 밝혔지만 인수가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제라는 도쿄전력(Tepco)과 중부전력이 50대 50으로 합작한 회사로 이번 인수로 GEC의 최대 외국인 지분 보유자가 됐다.
DEG는 또한 은행과 부동산과 같은 다른 분야의 베트남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했다. ADB는 1월 11일 베트남의 티엔퐁 은행에 2500만달러의 대출에 서명하여 베트남 내 여성 소유 및 주도 중소기업(WSME)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했다. 자금은 DEG가 2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원했다.
2019년 말 DEG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부동산 개발업체인 노바랜드가 메콩 델타의 껀토시에 아제라이 껀토 리조트를 건설하기 위해 2천만달러를 투자했다. DEG 전문가들은 노바랜드에 사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경 문제에 대해 상담했으며, 생태 개발과 병행하여 이용 가능한 자원을 활용했다.